국가대표 선발전 임박했는데…황대헌 언제 입 열까, 한 달 가까이 '침묵'→선발전 참가도 불투명

김정현 기자 2026. 3. 29. 0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이 자신의 입으로 직접 입장 밝히겠다고 알린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별다른 입장 발표가 없다.

황대헌은 27일 오후 2시 기준 연맹이 공개한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황대헌이 아직까지 입을 열고 있지 않는 것은 물론, 그의 대표 선발전 참가 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이 자신의 입으로 직접 입장 밝히겠다고 알린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별다른 입장 발표가 없다. 

그러는 사이 2026-20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다가오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새로운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 중이다.

황대헌은 27일 오후 2시 기준 연맹이 공개한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황대헌은 이달 초인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전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올림픽은 제가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 중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동시에 내 쇼트트랙 인생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선수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라며 자성의 시간을 거쳤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그러면서 "올림픽이 끝나고 나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그동안 나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동시에, 나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되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렇기에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나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직접 해명의 시간을 가질 것을 시사했다. 

황대헌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500m 은메달을 차지하고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같은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함께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세대교체의 선봉에 섰다. 

그러나 2019년 6월 린샤오쥔이 훈련 도중 황대헌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저질러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으면서 둘은 악연으로 얽히게 됐다.

린샤오쥔은 검찰 기소로 형사 재판도 받게 됐고, 2020년 5월 1심에서 벌금 300만원 등 유죄 취지 판단의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대반전이 일어나 린샤오쥔은 고법과 대법에서 연달아 무죄가  판결을 받았지만 그 땐 이미 그가 중국으로 귀화한 뒤였다.

황대헌은 비판의 중심에 섰고 특히 린샤오쥔이 8년 만에 2026 올림픽 무대에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황대헌은 이달 초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은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 그리고 대회가 끝난 뒤, 제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지난 17일 귀국했으나 열흘이 넘도록 침묵을 지키고 있다. 

빙상계에선 황대헌이 스스로 린샤오쥔과의 사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만큼 쇼트트랙 대표선발전이 시작되는 4월7일 전엔 입을 열어야 한다고 보는 중이다.

그래야 황대헌도 털어낼 것을 털어내고, 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 역시 특정 개인의 사건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새출발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황대헌이 아직까지 입을 열고 있지 않는 것은 물론, 그의 대표 선발전 참가 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