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넘은' 최형우, 대구 귀환→KBO 새 역사 썼다…최고령 안타 신기록 작성 [대구 현장]

김지수 기자 2026. 3. 2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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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품으로 돌아온 살아 있는 전설 최형우가 대구 홈 팬들 앞에서 의미 있는 대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

최형우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최형우는 이날 안타로 KBO리그 역대 타자 최고령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삼성 왕조'의 개국 공신이자 기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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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품으로 돌아온 살아 있는 전설 최형우가 대구 홈 팬들 앞에서 의미 있는 대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

최형우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공식 경기에 나선 건 2016년 10월 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461일 만이다.

최형우가 삼성이 0-2로 뒤진 1회말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하자 대수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운 2만 4000명의 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야구장이 떠내려갈 듯한 엄청난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최형우도 배터 박스에 들어가기 전 헬맷을 벗고 허리를 숙여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로 출루, 자신의 귀환을 멋지게 알렸다.

최형우는 이날 안타로 KBO리그 역대 타자 최고령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만 42세 3개월 12일의 나이로 안타를 쳐내면서 당분간 깨지지 않을, 그리고 자신의 방망이에 의해 새롭게 빚어질 대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가 2024시즌 SSG 유니폼을 입고 만 42세 1개월 26일에 생산한 안타를 제쳤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전주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4년까지 1군 6경기 출전에 그친 뒤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재차 삼성에 입단하며 기회를 얻었다. 2008시즌 역대 최고령 신인왕 등극을 시작으로 2011시즌 홈런-타점왕에 오르면서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최형우는 '삼성 왕조'의 개국 공신이자 기둥이었다. 2011~2014시즌 라이온즈의 통합 4연패를 견인한 4번타자로 삼성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2016시즌 종료 후 KIA 타이거즈로 FA 이적한 뒤에도 2017, 2024시즌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우승 청부사의 명성을 이어갔다.

삼성은 최근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가운데 팀 타선에 경험과 무게감을 더해줄 카드로 최형우를 영입했다. FA 시장에 나온 최형우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2년 총액 26억원의 조건으로 귀환이 이뤄졌다. 

최형우는 일단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삼성의 3-6 패배로 빛이 바라기는 했지만,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건 긍정적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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