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에 0-4 충격패…손흥민 "항상 겸손하게 임해야"

‘가상의 남아공’ 코트디부아르에 0-4 참패를 당한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이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0-4 패배로 마친 뒤 국내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는 이것보다 더 어려운 상대들이 더 잘 준비해서 나올 것”이라며 “오늘 같은 경기를 통해 패배는 아프지만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항상 우리보다 잘하는 팀이라는 생각으로 겸손하게 임해야 한다. 오늘도 저도 많이 느꼈고,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트디부아르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남아공의 가상 상대였다.
대표팀은 이날 3차례나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불운도 있었지만, 스코어가 말해주듯 실력에서 졌다. 손흥민은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찬스가 왔을 때 골로 연결했어야 했다. 실점 부분은 아쉽지만 상대가 잘한 플레이도 있다. 이런 것들이 분명 월드컵에서 나올 거다. 저희가 앞으로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감기를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소집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다. 그래도 (대표팀 스태프가) 컨디션 조절을 해주셔서 좋아진 상태”라고 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경기장에 와주신 팬들, 한국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아쉬운 결과를 보여 죄송하다. 오늘 패배를 실패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성공하지 못했는데, 실망스러우시겠지만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한 단계 발전하고 화요일에 더욱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4월1일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0세 넘으면 뇌 썩는 건 맞다…이걸 반전시킨 노인들 습관 | 중앙일보
- "교장쌤 이름이?" 국정원 질문…北 황장엽 암살조 찾아냈다 | 중앙일보
- GPU 잡는 NPU 한국에 있다…AI반도체 2세대 승부사들 | 중앙일보
- '29금 영화' 따라하며 아내와 성관계…그 남편 법정 선 이유 | 중앙일보
- 새벽 길가서 여성 2명 숨진 채 발견…안성 아파트 앞 무슨 일 | 중앙일보
- '왕사남' 흥행 속 엄지원 "내가 엄흥도 후손, 감개무량" | 중앙일보
- 이휘재, 눈물의 복귀…"쌍둥이 아들 '아빠 일했으면 좋겠다'해" | 중앙일보
- 전쟁이 키웠다…상장 직후 1000% 뛴 '드론계 엔비디아' 정체 | 중앙일보
- "띄울수록 손해" 항공사들 비명…결국 장거리부터 줄인다 | 중앙일보
- 전 세계 아미 한강 크루즈 파티…"스윔~스윔~" BTS 신곡 떼창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