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냄비’에 라면 끓이는 사람, 꼭 보세요

이아라 기자 2026. 3. 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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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한 끼를 라면으로 해결할 때가 많다.

이때 양은 냄비를 쓰면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양은 냄비에 끓인 라면은 더 맛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양은 냄비를 사용할 땐 표면의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 수세미나 날카로운 금속 도구 사용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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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냄비를 사용할 땐 표면의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 수세미나 날카로운 금속 도구 사용을 피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단하게 한 끼를 라면으로 해결할 때가 많다. 이때 양은 냄비를 쓰면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양은 냄비에 끓인 라면은 더 맛있을 수밖에 없다. 양은 냄비는 열전이도가 높아 일반 냄비보다 물이 빨리 끓고, 빨리 식어 면의 쫄깃함이 오래가기 때문이다. 라면을 끓인 후에 용기의 열이 오래 식지 않으면 면이 잘 퍼진다. 면이 다 익고 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분의 끈기와 탄력이 없어지는 ‘노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열전이도가 낮은 뚝배기에 라면을 끓일 경우, 조리를 끝낸 후에도 뚝배기에 남은 잔열 탓에 면이 빨리 퍼진다. 하지만 양은 냄비는 빨리 달궈졌다가 빨리 식기 때문에 면의 노화가 천천히 진행돼 면이 오래도록 쫄깃하다.

하지만, 양은 냄비는 알루미늄에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입힌 냄비다. 피막이 벗겨지기라도 하면 알루미늄이 라면으로 용출될 수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알루미늄 조리기구를 대상으로 음식물 조리 시 나오는 알루미늄 양을 조사했다. 그 결과, 김치찌개는 평균 9.86 mg/kg, 김치라면은 평균 2.34 mg/kg, 된장찌개는 평균 1.64 mg/kg의 알루미늄이 용출됐다. 산도와 염분이 높은 식품일수록 식품에 녹아든 알루미늄 양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알루미늄은 노출된 양의 1% 정도만 몸에 흡수되며,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 다만, 장기간에 걸쳐 몸속에 쌓이면 뇌나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진대사와 에너지 순환을 방해해 면역체계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양은 냄비를 사용할 땐 표면의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 수세미나 날카로운 금속 도구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도 금속 재질 대신에 나무 재질의 도구 등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해야 피막을 보호할 수 있다. 만약 피막이 벗겨졌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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