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SUV, 엄마는 세단이라면?...패밀리카 고민 해결 ‘르노 필랑트’ [CAR 톡]

2026. 3. 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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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 르노 필랑트를 시승한 뒤 떠오른 생각이다. 이유가 있다. 패밀리카를 선택할 때 아빠는 실용성이 우수하고 남성적 매력을 지닌 SUV, 엄마는 우아하고 편안한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필랑트는 이 같은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주는 패밀리카다.
패밀리카 선택에 있어서 팔랑트가 엄마, 아빠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이유는 SUV와 세단의 앙상블이기 때문이다.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갈등할 때 ‘짬짜면’이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과 마찬가지다.

소비자들도 호응했다. 사전계약 대수만 7,000대 이상이다.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에서는 보기 힘든 성과다.

필랑트는 르노코리아가 2020년 출시한 XM3(현 아르카나)에 이어 6년 만에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한 SUV로, 세단과 SUV의 특성을 고루 담아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쿠페형 SUV의 특징은 크기에서도 알 수 있다. 전장×전폭×전고는 4,915×1,890×1,635mm다. ‘전고후저’ 방식을 채택, 덩치에 비해 높이가 낮다. 옆에서 바라보면 전고후저 쿠페 스타일을 발견한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날아가는 별똥별처럼 차의 전면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차체가 점차 날렵해진다.

프랑스 출신다운 ‘낭만의 패밀리카‘

실내는 라운지처럼 꾸몄다. 탑승자를 감싸는 구조의 헤드레스트 일체형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가 대표적이다. 동급 최대 사이즈인 표면적 1.1m²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예술의 나라’ 프랑스 출신다운 낭만을 보여준다. 3개의 12.3인치 스크린으로 구성된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럭셔리한 디지털 감성을 발산한다.

시승차는 필랑트 에스프리 알핀이다. 하이브리드 이테크(E-Tech)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50마력, 공인 연비는 15.1km/L이다.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조용하게 움직이다. 도심에서 저중속으로 주행할 때는 전기모드로 기름을 아낄 수 있다.

정숙성도 우수한 편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ctive Noise Cancellation, ANC)’ 기능 채택, 흡차음재 보강과 밀도 증가, 1·2열 사이드에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운전은 전반적으로 안락하고 편안한 편이다. 질주 성능은 다소 아쉽다. 패밀리카 성향을 강조한 결과다.

필랑트는 국내 자동차시장을 주도하는 현대차·기아의 틈새를 노렸다. 세단이 없는 한계도 ‘세단 성향’으로 보완했다. 가격(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은 4,331만 원부터다.

[Word 최기성(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 Photo 르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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