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셈봉사회와 아름다운 동행 16년…“함께여서 더욱 행복해요”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무장애 환경 조성, 함께 해 나갈 것"

제주에서 오랜 기간 꾸준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온 '존셈 많은' 전·현직 공직자들이 장애인 가족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16년째 이어갔다.
<헤드라인제주>와 존셈봉사회(회장 강은숙)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한태만)가 공동 주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6아름다운 동행-열 사람의 한걸음' 행사가 28일 열렸다.
'아름다운 동행'은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권익 옹호, 그리고 소통을 통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해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의 뜻있는 공직자들로 결성되어 부단한 활동을 펴온 존셈봉사회는 지난 해 공직내부 동호회 조직 차원을 넘어 참여 문호를 더욱 확대하며 일반 사회봉사단체로 제2의 출범을 선언한 바 잇다.

탐방지는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아이바가든.
이곳은 아트갤러리, 게이밍존, 미디어아트전시관, 유럽 스타일의 카페 등으로 디자인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총 9개의 주제로 이뤄져 있어 각 테마마다 다른 분위기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벽과 바닥, 천장까지 이어지는 영상이 시선을 이끈다. 공간을 가득 채우는 영상 연출로, 영상 속에 직접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동행에 처음 참여했다는 이혜경씨는 "지난 2년 동안 일이 없으면 밖에 나갈 일이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와 즐거웠다"며 "날씨도 좋았고, 함께 했던 분들도 좋아서 더욱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처음 동행 행사에 참여했다는 손병민 씨는 "화창한 날씨에 봉사자 분들의 도움 덕분에 밖에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색다른 느낌의 실내 전시와 맛있는 식사까지 감사하다"며 "다음 동행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존셈봉사회 이도운씨는 "제가 공직 생활을 일찍 시작했다 일찍 그만 뒀지만, 존셈봉사회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좋은 날씨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아침 정부종합청사 입구에서 이뤄진 출발 행사에서 윤철수 헤드라인제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존셈봉사회의 역할, 전세버스운전자회 강정필 선생의 역할, 지장협의 역할이 더해져 오늘 15년째 발걸음이 만들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한태만 회장은 "차이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차별은 결코 당연시되지 않아야 한다는 준엄한 가치아래 우리가 손을 맞잡은지 어느 덧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우리는 단순히 길을 같이 걷는 것을 넘어, 장애인의 이동권과 저근이라는 문턱을 함께 넘으며 서로의 삶을 깊이 투영해 왔다"고 회고했다.

존셈봉사회 강은숙 회장은 "열 사람이 함께 내딛는 한 걸음에는 배려가 있고, 기다림이 있으며, 서로의 속도에 맞추는 존중이 있었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향해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자"고 말했다.
동행팀 출발에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부인 박선희씨도 참여해 참여한 장애인 및 존셈봉사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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