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병민 서울 드라이브 유튜브 공개… 강북 발전 논의

김용헌 2026. 3. 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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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를 잡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서울 도심을 주행하며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이야기하는 유튜브 영상 '드라이브 인터뷰-서울 운전'이 27일 공개됐다.

오 시장은 "강북 개발은 특정 지역 보완을 넘어 서울 전체 구조를 바꾸는 전략"이라며 내부순환·북부간선도로 지하화, 산업단지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추진, 케이팝 공연장 '서울아레나' 조성 등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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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를 잡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서울 도심을 드라이브하며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영상 캡처


운전대를 잡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서울 도심을 주행하며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이야기하는 유튜브 영상 ‘드라이브 인터뷰-서울 운전’이 27일 공개됐다.

오 시장은 “강북 개발은 특정 지역 보완을 넘어 서울 전체 구조를 바꾸는 전략”이라며 내부순환·북부간선도로 지하화, 산업단지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추진, 케이팝 공연장 ‘서울아레나’ 조성 등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다시, 강북 전성시대는 주거·일자리·문화 인프라를 비강남권에 재배치해 도시 기능을 재설계하는 프로젝트다. 강남 집중을 완화하는 게 목표다. 서울의 성장축을 다양화해 어디서든 살기 편하고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내부순환·북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내부순환·북부간선도로 마포구 성산IC~중랑구 신내IC 20.5㎞ 구간의 시속은 출퇴근 시간 기준 20㎞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사실상 간선도로 기능을 잃은 상태인 것이다. 서울시는 2035년까지 해당 구간을 지하화하고 2037년까지 지상 고가도로를 철거할 방침이다.

지하화가 완료되면 성산IC~신내IC 이동 시간은 현재 38분에서 18분으로 줄어든다. 철거될 고가도로 하부 공간에 주민들을 위한 보행 친화적 공간도 조성된다. 오 시장은 “고가도로 기둥 1~2개만 철거해도 공간이 확 트여 서울의 분위기가 환해진다”고 말했다.

지하화는 재건축·재개발과도 연계돼 있다는 게 오 시장 설명이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택이 새로운 주택으로 대체되는 물량을 제외하고 순증 물량만 4만세대다. 오 시장은 “현재 교통 체계로는 주택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지하화로 (차선을 늘리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화에 필요한 예산은 약 3조4000억원이다. 오 시장은 예산 마련이 가능하겠냐는 우려에 대해 “시민 세금이 아닌 공공기여금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민간의) 강남 개발 이익을 강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해 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다시, 강북 전성시대의 다양한 정책이 이날 함께 소개됐다. 도봉구 창동에 케이팝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내년 봄 완공된다.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 일대엔 바이오 기업 800곳이 입주할 산업단지 S-DBC가 추진되고 있다. 용산구 한강로동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사업,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도 진행 중이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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