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수혜주 찾아라”...재평가받는 우주 밸류체인

3월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조만간 규제당국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3월 말 또는 4월 초가 유력한 제출 시점으로 거론된다. 투자설명서 제출은 회사가 본격적으로 IPO 절차에 돌입했다는 뜻이다.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규모 IPO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IPO 규모가 최대 750억달러(약 1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대어 등장에 전 세계 투자자 관심이 스페이스X에 집중된다. 국내 투자자도 수혜주 발굴에 분주하다. 증권가에서는 우주항공 밸류체인 전반에 관심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조언이다.
국내에서는 스페이스X에 특수합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 스피어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약 1조5000억원 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쉽 양산과 발사대 증설 확대에 특수합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엔진수 증가와 니켈합금 적용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김아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특수합금 매출 확대와 니켈 제련소 투자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026년이 흑자전환과 구조적 성장의 초입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성 통신과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산업 또한 수혜 분야로 거론된다. 비(非)지상 네트워크 칩셋과 모뎀 사업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위성 지상국 안테나, 유럽우주국(ESA) 안테나 전문기업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 IPO는 우주 산업 재평가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등 향후 우주 산업 관련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 기업으로 시야를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하나증권은 해외 종목 중 소형 위성 제작·발사 업체 로켓랩, 위성 설계 기업 AST스페이스모바일, 위성영상 데이터 기업 플래닛랩스, 우주 탐사 기업 인튜이티브머신즈 등을 업종별 대표 주자로 꼽았다.
김재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주가 새로운 군비 경쟁의 핵심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우주 지출 규모가 연간 1000억달러를 웃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 산업 정책적 지원 효과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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