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한화솔루션처럼?”…정관 변경에 떠는 개미들
다른 상장사 주주들도 불안감 고조돼
CJ CGV, 발행주식 한도 2배로 늘려
지난 2023년에도 정관 변경 후 유증
알테오젠·디앤디파마텍도 변경 추진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는 지난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 한도를 확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구체적으로 정관 제5조(발행예정주식의 총수)를 고쳐 발행 한도를 2억주에서 4억주로 늘렸다.
변경 목적을 두고선 “수권주식 수 한도 소진으로 발행가능 주식 수 확대”라고 설명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CJ CGV의 발행주식 수는 1억6558만주다.
시장 일각에선 불안한 시선을 내비친다. 발행 한도폭을 2배로 키운 만큼, 한화솔루션처럼 대규모 유증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CJ CGV의 과거 행보도 재조명된다. CJ CGV는 2023년에도 발행 한도를 기존 1억주에서 2억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킨 뒤 4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을 진행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CJ CGV의 경우 금융비용 부담이 상당한 편”이라며 “특히 이자비용이 금융비용의 절반에 달하는 만큼 자금 조달 수요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바이오 업체도 도마 위에 오른다. 오는 3월 31일 주총을 앞둔 알테오젠도 발행주식 관련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알테오젠은 기존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변경을 추진한다. 현재 주식 수는 5394만주다. 현재 한도 역시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인 한도 확대에 나선 것이다.
디앤디파마텍도 발행주식 확대를 3월 30일 주총 안건에 올렸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존 5000만주에서 2억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주식 발행 여력을 확대해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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