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구속… “증거인멸·도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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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마약왕' 박왕열이 구속됐다.
박씨는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마약 유통을 지휘해 오다가 지난 25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기 의정부지법은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가 마약을 최근까지 투약해 온 정황도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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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마약왕’ 박왕열이 구속됐다. 박씨는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마약 유통을 지휘해 오다가 지난 25일 국내로 송환됐다. 박씨가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기 의정부지법은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봤다. 앞서 박씨는 이날 오전 의정부지법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그는 “필리핀 교도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나” “마약 공급은 어디서 받았나” “마약 밀반입을 직접 지시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박씨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었다. 복역 중에 텔레그램을 활용해 한국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해 왔다. 이 혐의로 지난 25일 국내로 임시 인도됐다. 이후 경기북부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가 마약을 최근까지 투약해 온 정황도 파악됐다. 송환 과정에서 진행된 마약 소변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필로폰 간이시약 검사로 5일 전까지의 투약 여부가 확인된다. 필리핀 교도소에서 투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기존에 검거된 박씨 관련 공범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관리책 1명 등 42명이다. 단순 매수자 194명을 포함하면 전체 검거 인원은 236명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42명은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던지기는 소화전이나 우편함 등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 유통하는 방식이다. 파악된 마약 유통 규모는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500여정, 케타민 2㎏, LSD 19정, 대마 3.99g 등이다. 시가로 약 30억원 상당이다. 경찰은 더 많은 범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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