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자들 서울 집결…‘민주주의·AI 저널리즘’ 논의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 세계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주주의 위기 속 저널리즘의 역할과 인공지능(AI) 시대 뉴스룸의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기자협회는 오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2026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 WJC)’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민주주의와 저널리즘; 위기의 시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50명의 기자들이 참가해 각국의 언론 환경과 과제를 공유한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언론의 미래와 윤리 문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막식은 3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박종현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는 ‘민주주의와 저널리즘’, ‘뉴스룸의 AI 활용 사례와 미래’를 주제로 두 차례 세션이 마련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적 양극화와 민주주의 후퇴 속에서 언론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집중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 언론의 AI 활용 사례와 향후 과제에 대해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 저널리즘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마련돼 기술 변화가 뉴스 생산과 유통에 미치는 영향을 짚는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DMZ와 지방자치단체, 문화·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소화한다. 파주 DMZ, 인천경제자유구역,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 주요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정치·경제·문화 현장을 직접 취재할 예정이다.
한국기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민주주의 위기와 AI 확산이라는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저널리즘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 언론인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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