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1시간 주주 달랜 위메이드 박관호…"비용 효율화 작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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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 직후 1시간 넘는 간담회를 자청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 핵심 이슈는 단연 주가였다.
이에 박 대표는 주주총회 직후 약 1시간 20분간 즉석 간담회를 진행하며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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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대표 즉석 간담회로 주주 소통
"비용 구조 효율화 및 AI로 생산성 개선"
이사회 개편…사내이사 김기성·이창희 선임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 직후 1시간 넘는 간담회를 자청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주가 하락에 대한 불만이 집중된 가운데, 비용 효율화와 장르 전환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직접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대부분 원안대로 가결했다. 다만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총 80억원)은 주주 제안에 따라 '대표이사 보수 한도(20억원)'와 '대표이사 제외 보수 한도(60억원)'로 분리 상정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 중 대표이사 보수 한도 안건은 의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고, 대표이사를 제외한 이사 보수 한도 안건은 가결됐다. 주총 현장에 특수관계인(대표 본인)을 제외하면 4분의 1 이상의 표가 모이지 않아 의결 요건 미달로 부결됐다.
이날 주주총회 핵심 이슈는 단연 주가였다. 위메이드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2만1750원으로, 1년 전보다 약 28% 하락한 상태다. 주주들의 기업가치 저평가 상황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박 대표는 주주총회 직후 약 1시간 20분간 즉석 간담회를 진행하며 대응에 나섰다. 2024년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대외 활동을 극히 자제해 왔던 것을 비춰볼 때 이례적인 행보다.
박 대표는 우선 비용 구조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영 복귀 당시 조직이 비대해져 있었다. 수익을 내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이 혼재돼 있었고, 비효율적인 부분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며 "(해당 작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통한 개발 혁신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AI가 개발 속도와 퀄리티, 콘텐츠 분량까지 모두 바꾸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로 기어를 전환한다.
박 대표는 "MMORPG 시장 전체가 글로벌에서 마이너스 시장이 되고 있다"며 "이 시장은 안전하게 가져가되, 신규 IP는 콘솔에 온라인 요소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하는 작품이나 일정을 대외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단순히 비용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로 계획,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는 흑자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며 "AI로 게임 개발 혁신이 이뤄지며 빠른 시간 안에 비용을 더 줄이고 경쟁력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국내 거래소 재상장에 대해서는 "올해 국내 재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한국 사회 정서상 유리할까 생각한다"며 "글로벌 상장은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위믹스 생태계 자체에 대해서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게임이 흥행하면 자연스럽게 위믹스가 쓰일 구조를 이미 갖췄다"며 "단기 성과보다는 계속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사회 구조 변화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김기성 사업개발본부장과 이창희 전략기획실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사내이사가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됐다. 기존 사내이사던 최종구 사내이사는 최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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