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월드컵 상대' 멕시코, '골드컵 우승 주축' 7명 빠진 채 마지막 평가전 돌입

김희준 기자 2026. 3. 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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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 포함된 개최국 멕시코는 3월 평가전에서 주전급 선수 대부분을 잃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CONCACAF 네이션스리그와 골드컵 우승을 함께하며 가족 같은 유대감과 헌신을 가져온 선수들 중 절반이 함께하지 못한다"라면서도 "이건 변명이 될 수 없다. 다른 멕시코 선수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떠오르는 선수들이며, 역시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표팀에 선발된 달느 선수들의 실력을 신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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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한국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 포함된 개최국 멕시코는 3월 평가전에서 주전급 선수 대부분을 잃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번 3월 A매치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실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지만,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팀들의 최근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일례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를 유럽 패스 D에 속한 팀들은 현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27일 열린 준결승에서는 덴마크가 북마케도니아를, 체코가 아일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력상 월드컵 진출이 가장 유력한 덴마크는 이번 경기에서 주도적인 경기 운영과 과감한 신예 교체를 통해 자신들이 까다로운 상대임을 보였다.

A조에 속한 다른 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도 귀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아공은 자신들의 홈에서 파나마와 2연전을 치른다. 파나마가 멕시코보다 전력상 열세인 건 사실이지만, 최근 중앙 아메리카의 떠오르는 강자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멕시코는 포르투갈, 벨기에와 평가전을 갖는다. 개최국 이점을 안고 A조 어느 국가보다 강한 팀들을 상대한다. 포르투갈과는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경기를 치르고, 벨기에와는 미국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맞붙는다. 에스타디오 아스테카는 2024년 5월부터 월드컵 개최를 위한 보수 공사로 폐쇄됐다가 이번에 재개장했다. 단순히 멕시코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걸 넘어 해당 경기장이 월드컵을 열기 적절한지 살피는 시범 무대다.

그런데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이번 A매치에 주전급 선수 여럿을 잃었다.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를 비롯해 산티아고 히메네스, 루이스 차베스, 세사르 우에르타, 로드리고 우에스카스, 루이스 말라곤, 마르셀 루이스 등이 이번 A매치에 함께하지 못했다. 대부분 2025년 열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자국에 우승을 이끈 선수들이다. 이 중 말라곤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루이스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아예 월드컵에도 나설 수 없다.

어려운 상황에도 아기레 감독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CONCACAF 네이션스리그와 골드컵 우승을 함께하며 가족 같은 유대감과 헌신을 가져온 선수들 중 절반이 함께하지 못한다"라면서도 "이건 변명이 될 수 없다. 다른 멕시코 선수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떠오르는 선수들이며, 역시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표팀에 선발된 달느 선수들의 실력을 신뢰했다.

이어 "결장하는 선수들은 물론 그리울 거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에게도 전적으로 의존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다"라며 팀으로 움직이며 경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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