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군 지휘관 만난 이 대통령 "전작권 회복, 조속히 추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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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전통제권 회복은 조속히 추진될 것이다.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의 최우선의 책임은 적의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며 "특히 한미 동맹에 기반해서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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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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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은 조속히 추진될 것이다.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한 당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지휘관들에게 "국제 정세가 급변하면서 글로벌 안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최상의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특히 "철통같은 한미 동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필수 요소인 건 맞다. 그러나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며 자주국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까지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계속 되는 가운데 스스로의 역량을 토대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짚은 셈이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이 필수적"
이 대통령은 먼저 "취임 후에 9개월 반이 지났는데, 다양한 위기와 재난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 군의 능력과 준비태세를 더욱 신뢰하게 됐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국군 통수권자로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중동 전쟁도 오늘로 28일째다. 북한은 최근 DMZ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국경선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라며 현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의 최우선의 책임은 적의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며 "특히 한미 동맹에 기반해서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전쟁으로 패트리엇 포대 등 주한미군 방공자산이 미국의 필요에 따라 국외 반출되는 점 등을 짚은 것. 당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논란에 대해 "(정부가) 반대 의견을 내지만 우리 의견대로 관철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방위에 있어서 우리 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줘야 되겠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영토와 국민을 완벽하게 지켜내겠다는 책임감, 결의를 다져 주기 바란다. 그러한 마음가짐이야말로 전작권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 충실히 할 여러분을 전적으로 믿는다"
이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더 강한 군대, 더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여러 전쟁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전장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라며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 역시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개혁에도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를 위해 정부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군은 대통령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라며 "우리가 충성해야 될 대상은 국군 통수권자를 통해서 국민에게 충성하는 것이다.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갈 여러분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중동 비롯 대내외 정세 등 보고... 해외 파병부대 장병 안전 확인도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중동과 주변국 상황을 비롯한 대내외 정세 등 현 안보 상황을 보고 받고 주요 국방정책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는 ▲ 중동 재외국민 보호 지원 ▲ 자주국방 구현 ▲ 접경지역 안정적 군사 상황관리 ▲ 국민의 군대 재건 등 주요 국방현안 ▲ 북 핵·미사일 위협 대비 한국형 3축 체계 능력 태세 강화 ▲ 최근 전쟁 양상과 전훈 고려 능력 보강 관련 보고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보고와 토론 이후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강을 이룰 수 있는 첨단 강군으로 도약해 줄 것을 주요 군 지휘관에게 당부했다. 또 영상회의로 참석한 해외 파병부대 '동명부대', '청해부대', '아크부대' 부대장으로부터 장병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종료 후엔 지휘통제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휘통제실에서 12.3 내란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으로 국회 통제 임무를 받고도 부하들에게 "서강대교를 넘지마라"고 지시했던 조성현 대령을 만나 "한번 보고 싶었다"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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