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3차례 선발 맞대결, 'ERA 1.29 vs 1.35' 명품 투수전에 우승 향방 갈렸다...그리고 이번엔 개막전 충돌! 구창모-플렉센 에이스 격돌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6년 전 세 번의 빛나는 투수전을 펼친 두 투수가 이번에는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은 NC가 1군에 진입한 2013년 이후 개막전에서 3번째 만나게 된다. 2015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9-4로 이겼고, 2024년 창원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안타로 NC가 4-3으로 이겼다.
개막을 이틀 앞두고 26일 열린 KBO 미디어데이에서 두 팀은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 NC는 구창모였다. 두 선수 모두 개막전 선발투수는 처음이다.

플렉센은 6년 만에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2020년 두산에 입단한 그는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비록 부상이 겹치며 규정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116⅔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13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구위를 과시했다.
이후 플렉센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5경기에서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비록 팀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끝났지만, 플렉센은 가을을 완벽히 지배했다.
이듬해 미국으로 돌아간 플렉센은 2021년 14승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2022년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8승 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의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하락세를 거듭했다.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5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플렉센은 2026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시범경기 3경기 12⅓이닝 평균자책점 0.73, 21탈삼진으로 호투하며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고, 결국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이에 맞서는 구창모도 2020시즌을 휩쓸었던 선수다. 전년도에 생애 첫 10승을 달성한 그는 2020년 15경기에서 9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라는 놀라운 기록을 냈다. 비록 후반기 부상으로 단 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한국시리즈 2게임에 나와 1.38의 평균자책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구창모와 플렉센은 3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그해 5월 20일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두 선수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구창모는 8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플렉센은 8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들은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2번의 선발 대결을 했다. 2차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플렉센이 승리투수가 됐고, 구창모는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5차전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구창모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고, 플렉센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이 단 한 점도 내지 못하고 0-5로 패배하며 구창모는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만든 NC는 결국 6차전까지 4-2로 승리,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반면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 무산됐다.
세 차례 대결에서 구창모는 21이닝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고, 플렉센은 20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35로 호각세를 보였다.
구창모는 2020년의 영광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21년 왼팔 척골 피로골절로 시즌아웃됐고, 2022년 복귀했으나 다음 시즌 부상이 재발하며 결국 아시안 게임 승선 대신 상무 입대를 결정했다.

지난 시즌 6월 전역 후에도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던 구창모는 9월 들어 마침내 컴백했다. 4경기 14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51로 건재함을 알린 구창모는 마침내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가 됐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2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는데, 마무리캠프 때부터 선수들에게 올해 확고한 목표의식를 얘기했다"며 "명가를 재건하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꼭 올 시즌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맛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맞서는 이호준 NC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에 9연승을 하면서 원팀의 모습이 보였다고 생각한다. 캠프 때 이 점을 중점적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칠 수 있게 신경을 썼다"며 "개개인의 뛰어난 실력보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으로 나아가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 두산 베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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