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처리 여야 일정 협의 불발…민주 9일 처리 vs 국힘 14일 처리

나주석 2026. 3.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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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전쟁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두고서 여야가 만났지만, 일정 등을 두고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9일 처리를 주장하는 데 반해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 일정 등을 감안해 14일 처리를 내세우고 있다.

박 의원은 "양측 입장이 서로 달라서 예결위 일정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에서는 최대한 빨리해야 한다며 다음 달 9일을 내세운 반면, 국민의힘은 그다음 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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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월 내 의결 필수" 속도 촉구
국민의힘 "대정부질문 먼저" 맞불
31일 추경안 제출 전후 협상 재개 전망

이른바 '전쟁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두고서 여야가 만났지만, 일정 등을 두고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9일 처리를 주장하는 데 반해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 일정 등을 감안해 14일 처리를 내세우고 있다.

27일 국회 예결위에서는 진성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민주당 소속)과 이소영 민주당 예결위 간사, 박형수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가 만나 추경 국회 심사 일정 협의에 나섰다. 박 의원은 "양측 입장이 서로 달라서 예결위 일정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에서는 최대한 빨리해야 한다며 다음 달 9일을 내세운 반면, 국민의힘은 그다음 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진성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소영 의원(왼쪽),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 협의를 위해 만나 서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 대정부질문과 맞물려 있다"며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을 먼저 하고 예결위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에서는 예결위 먼저 하고 추경한 뒤 대정부질문을 하자는 입장이어서 양당 간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당초 16일에서 14일로 이틀 정도 당겨 처리하는 것까지 제안했다"며 "대정부 질문은 양당 지도부가 협의해야 할 문제로, 이 문제에 대해 협의 후 예결위가 이어받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석유 가격 급등과 민생안정의 시급성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추경 심사 일정을 촉구했고 특히 추경안이 국회에서 의결돼도 국민들에게 닿는 데 수주간 집행 기간이 필요해 늦어도 4월 본회의에서는 의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간 정치적 목적이나 일정 때문에 미루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하루라도 빠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오는 31일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됐을 때 전후로 여야 간 협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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