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7.50 시작"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 개막전 1회도 못 버텼다…0.2이닝 5실점 붕괴→피츠버그 개막전 참사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에이스 폴 스킨스가 충격적인 난조를 보이며 1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는 '악몽같은 출발'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의 집요한 공략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완전히 기울었고, 결국 결과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퀸스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6시즌 MLB 개막전에서 7-11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1회초 2-0 리드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믿었던 선발 스킨스의 붕괴로 모든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은 1회말이었다. 스킨스는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메츠 타선은 끈질긴 승부로 투구 수를 급격히 늘렸다. 실제로 메츠 타자들은 초반부터 파울을 10개나 기록하며 스킨스를 압박했고, 결정구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스킨스는 후안 소토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보 비셋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을 한 스킨스는 호르헤 폴랑코에게 내야안타,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에게 볼넷을 헌납하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놓이게 됐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나선 브렛 베이티가 중견수 쪽 뜬공을 날렸다. 무난한 희생플라이가 될 만한 타구였다. 하지만 여기서 중견수 오닐 크루스의 치명적인 타구 판단 미스가 나왔다. 크루스의 최초 판단보다 공이 훨씬 더 멀리 날아갔고, 결국 키를 넘어가며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루타가 완성됐다.

이어 크루스는 또하나의 실수를 범했다. 마커스 시미언의 타구 역시 중견수 쪽 뜬공으로 연결됐으나 공이 햇빛에 들어가며 제대로 포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뜬공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이번 타구 역시 1타점 2루타로 둔갑했다.
스킨스는 이어 카슨 벤지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에 몸에 맞는 공을 헌납하며 멘탈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피츠버그 벤치는 스킨스를 내리고 요한 라미레스를 투입했다. 크루스의 치명적인 실수 두 번이 큰 화를 불러일으킨 셈이었다.

스킨스는 이날 단 0.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실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이는 개인 커리어 최단 이닝 강판 기록이기도 하다.
피츠버그는 이후에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브랜든 로의 멀티 홈런 등 공격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마운드 붕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츠는 6회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와 카슨 벤지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타력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고, 총 11점을 뽑아내며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현지 반응은 '충격 그 자체'였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사이영상 투수가 첫 이닝도 못 넘기고 무너졌다"며 이번 등판을 '재앙 같은 출발'로 평가했고, 일부 매체는 "시즌 첫날부터 팀 기대가 산산이 부서졌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를 지휘한 돈 켈리 감독도 스킨스의 조기 강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투구 수가 37개까지 올라갔고, 더 던지게 하는 것은 위험했다"며 "선수의 건강을 우선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팬 반응 역시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수비 실책이 더 큰 문제였다"며 스킨스를 옹호했지만, 다른 팬들은 "에이스가 감당해야 할 상황이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평균자책점(ERA) 67.50으로 시즌 시작"이라는 조롱성 반응까지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무엇보다 이번 부진이 더 충격적인 이유는 스킨스가 직전 시즌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수상한 '리그 최고의 투수'였기 때문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투수가 개막전에서 완전히 무너졌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파장이 크게 번지는 분위기다.

결국 이날 경기는 단순한 개막전 패배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던 스킨스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동시에, 피츠버그 역시 '에이스 의존 구조'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낸 셈이다.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지만, 이번 충격적인 등판이 일시적인 난조로 끝날지, 아니면 더 큰 불안의 신호탄이 될지는 향후 스킨스의 반등 여부에 달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 중계 화면 캡처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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