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보험사 대출 3.8조 늘어…연체율·부실비율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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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3개월 새 3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5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6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8000억원(1.5%) 증가했다.
지난해 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84%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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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0.84%…전분기比 0.03%P↑
부실채권비율 1.03%…0.05%P↑
"메리츠화재 홈플러스 부실채권 여파"
지난해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3개월 새 3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실채권비율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 관련 채권을 보유한 일부 보험사의 대출이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면서 기업 대출 관련 자산건전성 지표가 다소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5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6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8000억원(1.5%) 증가했다. 대출채권 잔액은 2024년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4분기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0.5%) 늘었고, 기업대출 잔액은 131조2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2.5%)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84%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말(0.61%)과 비교하면 0.23%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0.83%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은 1.03%로 전분기와 견줘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1.00%)보다도 소폭 높은 수준이다. 전년 말(0.64%)과 비교하면 0.39%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0.67%)은 전분기와 동일했지만, 기업대출(1.21%)은 전분기(1.13%)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은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대출을 의미한다. 이 수치가 올라갔다는 것은 대출 자산의 질이 나빠졌음을 뜻한다.
다만 이번 지표 악화는 구조적인 부실 확대라기보다는 메리츠화재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2807억원을 대출해줬으며, 해당 금액은 전액 부실채권으로 분류됐다. 메리츠화재가 전체 연체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메리츠화재가 보유한 홈플러스 관련 채권이 부실채권비율과 연체율을 끌어올린 측면이 크며, 이를 제외할 경우 보험업권의 자산건전성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변동성 확대와 경기 회복 지연 영향으로 건전성 지표가 전분기 대비 다소 상승했다"며 "향후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보험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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