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석유 통제도 선택지…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안돼"(종합)
"우리가 이란과 합의할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란이 준 선물은 "파키스탄 선박 10척 호르무즈 통과"
"합의할 때까지 그들을 계속 날려버릴 것" 공격 시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란과 합의 관련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가 그것을 할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다(I don't know if we're willing to do that)"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나는 그들을 형편없는 전투원이라고 말하지만, 협상은 잘한다. 그리고 그들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4주 전에 그렇게 해야 했다"면서 "2년 전에 해야 했고, 우리가 집권했을 때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합의를 구걸하고 있는 것이지, 내가 아니다"면서 "그들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본 사람이라면 왜 그들이 합의를 원하는지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협상을 절박하게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사실 우리는 떠나기 전에 더 공격하고 싶은 목표들이 있다. 우리는 매일 그것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그들의 해군은 완전히 침몰당하였으며, 이는 아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외국 해군 제거 작전일 것"이라며 "최소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확실히 그렇다. 공군도 사라졌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의 임무를 약 4~6주 안에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며, 현재 일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임무를 4~6주 이내에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26일 만에 이미 상당히 앞서 있다"면서 "이란 정권은 이제 자신들이 결정적으로 패배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그들에게는 합의할 기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다. 그들은 '우리는 협상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물론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완전히 파괴된 상태에서 누가 협상하지 않겠는가. 그들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올바른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 사이에 우리는 그들을 계속 날려버릴 것이며, 방해받지 않고 막힘 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올바른 합의를 한다면 그때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것"이라며 "거의 즉시 해협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잠깐의 우회를 해야 했고,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곧 끝날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이란으로 잠깐 우회해서 매우 위험한 불을 꺼야 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받았다고 한 '선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이야기라면서 "(이란은) 우리가 진짜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원유 선박 8척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면서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유조선 8척이 지나가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 진짜였구나'라고 생각했다. 파키스탄 선박이었다"면서 "그들은 사과도 했다. 그리고 추가로 2척을 더 보내겠다고 했다. 총 10척이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협상을 망친 건 아니길 바란다. 하지만 이건 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없어야(they shouldn't be able to) 하지만, 그들은 약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에 보내려던 탄약 등 방공 자산을 중동으로 돌리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런 것을 항상 한다"면서 "가끔은 한 곳에서 가져다가 다른 곳에 쓴다"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를 통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선택지다(It's an option). 나는 그것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지만, 선택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요일(27일) 시한은 연기됐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모른다. 하루는 영원하다"고 답했다. 이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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