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앞세운 현대차 “아틀라스 현장 투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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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6일 현지화·지역특화·피지컬 인공지능(AI)을 핵심축으로 하는 올해 경영 전략을 내놨다.
현대차의 전략은 현지 생산, 지역특화 상품 출시, 피지컬 AI 중심 기술기업 전환 등 3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인도·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에 신규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1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통상 리스크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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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리스크 현지 생산체계도 강화
2030년 생산능력 年 120만대 확대

현대자동차가 26일 현지화·지역특화·피지컬 인공지능(AI)을 핵심축으로 하는 올해 경영 전략을 내놨다. 2030년까지 그룹사 기준 연간 120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미국 관세 압박과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공격적 투자로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창업정신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제58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통상환경은 높은 변동성, 관세 압력, 환율 변동, 지정학적 이슈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어떻게 대응하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60억 달러 대미 투자와 125조원 규모 국내 투자는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이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사업을 확장해온 정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전략은 현지 생산, 지역특화 상품 출시, 피지컬 AI 중심 기술기업 전환 등 3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인도·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에 신규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현지 생산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1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통상 리스크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지역특화 전략은 맞춤형으로 전개된다. 주력인 북미 시장에선 2030년까지 총 36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올해 투싼·엘란트라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선보인다. 고수익 세그먼트인 중형 픽업트럭도 2030년 이전에 출시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선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올해는 신형 세단 전기차가 중국 시장에 출격한다. 유럽에선 다음달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아이오닉3를 공개하면서 18개월 동안 5종의 신규 차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도에는 10년간 26개 모델이 투입된다. 현지에서 처음으로 설계와 개발이 이뤄진 전기 SUV도 내년 초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현대차는 피지컬 AI를 앞세워 첨단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당장 올해 제네시스 G90 개조 모델에 고속도로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2+’ 기술을 탑재한다. 내년 말 이 기술이 들어간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도 나온다. 이어 2028년에는 일반 도심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2++’ 기술을 제네시스 고급 대형 모델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오닉5에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장착해 구글의 로보택시 웨이모에 공급한다는 밑그림도 있다.
무뇨스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업, 포티투닷 및 모셔널에 대한 투자, 웨이모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를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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