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정원오 도이치 협찬 골프는 도덕적 감수성 문제”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민주당 예비후보로서 포부를 밝혔다. [사진 ‘불편한 여의도’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joongang/20260327002345566tqkh.jpg)
Q : 정 전 구청장이 치고 나오는 분위기다. 박 의원 강점은.
A : “큰 공약을 이미 12번 발표한 가장 준비된 후보, 검증이 완료된 후보다. 서울시장은 중앙정부와 호흡도 중요한데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기간 함께 일했다. 의료개혁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현장을 누비고 사람을 만나며 해결했다.”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정원오 구청장님이 (행정을) 잘하기는 하나 봅니다. 저는 명함도 못 내밀겠다”며 지원 사격에 나선 뒤 정 전 구청장은 민주당 서울시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은 박 의원에게도 지난 13일 X에 “의료개혁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Q : 두 후보 모두 칭찬을 받은 셈인데.
A : “정 전 구청장은 ‘일을 잘하기는 하나 보다’라는 것이지, 이 대통령이 일해본 것은 아니다. 나에 대한 칭찬은 같이 해왔던 기억들이 떠오르며 ‘쉽지 않은 일인데 고맙다’고 한 것이라 차이가 있다.”
Q : 정 전 구청장이 도이치모터스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다.
A : “도이치모터스는 임원이 주가조작에 관여해 서민에게 피해를 준 기업이다. 그런 기업이 후원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맞는 것이냐. 지난해 9월 정 전 구청장이 참석한 골프 행사 때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나흘 뒤로 복구율이 14% 정도 됐을 때다. 지난 토론회 때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도이치모터스가 후원하는 행사에 갈 것이냐’고 물었더니 다들 ‘후원을 안 받겠다’고 하더라. 정 전 구청장은 끝까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당원과 시민이 판단하고 평가할 거다.”
Q : ‘세월호 변호사’ 이미지는 강한데, 콘텐트는 돋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A : “싸울 때는 확실하게 싸운다. 하지만 국민연금, 의료개혁 3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통과시킬 때는 여야 합의로 풀어갔다. 위원장을 맡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야당 의원들이 ‘웃다 보면 법안이 통과되어 있다’고 말할 정도다.”
Q : 주요 공약은.
A : “국정과제를 보면 40·50 중년 세대를 위한 정책이 많지 않다. 요즘 근로자 퇴직 연령 평균이 49.3세다. 연금 수급까지 15년 공백이 있는데, 이 공백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기 위한 교육과 인턴십,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일자리 트랙 공약을 발표했다.”
Q : 탈모 지원 공약도 냈다.
A : “탈모는 심리적 문제까지 영향을 미친다. 저 같은 경우 (인사를 고개 숙여 못 하니) 건방지다는 지적을 받았고, 젊을 땐 연애에도 장벽이 됐다. 서리태나 검은콩 등을 먹어봤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의료 상담만 받아도 이런 비용을 줄이고 탈모를 극복할 수 있다. 이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려 연 20만원의 탈모 바우처를 제공하려 한다.”
정리=박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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