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투수 10명 중 9명이 외국인

배영은 2026. 3. 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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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을 다짐하는 프로야구 감독들. 왼쪽부터 키움 설종진, KIA 이범호, KT 이강철, 삼성 박진만, 한화 김경문, LG 염경엽, SSG 이숭용, NC 이호준, 롯데 김태형, 두산 김원형 감독. [뉴시스]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투수 열 자리 중 아홉이 외국인으로 채워졌다.

KBO리그는 오는 28일 오후 2시 LG 트윈스-KT 위즈(서울 잠실),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인천),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대전),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대구),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창원)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의 문을 여는 개막전 선발을 일제히 공개했다.

요니 치리노스(LG)와 맷 사우어(KT)의 잠실 맞대결을 필두로 윌켈 에르난데스(한화)와 라울 알칸타라(키움), 미치 화이트(SSG)와 제임스 네일(KIA), 아리엘 후라도(삼성)와 엘빈 로드리게스(롯데), 구창모(NC)와 크리스 플렉센(두산)이 각각 정면충돌한다. 이들 중 치리노스, 후라도, 네일 등 3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새 얼굴인 사우어, 에르난데스, 로드리게스는 개막전을 통해 KBO리그에 데뷔한다.

지난 시즌엔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2017년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였다. 올해는 구창모가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17승) 라일리 톰슨이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이탈해 구창모가 중책을 맡았다. 이호준 NC 감독은 “믿고 보는 구창모”라며 신뢰를 표현했다.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우승’ 또는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는 ‘2연패’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새 시즌 목표를 통합 2연패로 잡고 준비해왔다”며 “올 시즌에도 좋은 상황과 어려운 상황이 모두 있겠지만, 팬분들이 많이 격려해주신다면 바라던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G 주장인 외야수 박해민은 “우리는 오직 우승만 바라본다”며 “우승을 놓칠 경우의 공약은 걸지 않겠다”고 했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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