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다우지수, 종전 협상 관망하며 공방…S&P500·나스닥 ↓
국제유가 상승…브렌트유 106달러 돌파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두고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보이며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26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인다. 특히 다우지수는 개장 초 공방을 벌이며 간신히 강보합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9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0포인트(0.06%) 오른 4만6459.21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7.82포인트(0.42%) 내려간 6564.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0.00포인트(0.68%) 하락한 2만1779.82에 거래 중이다.
시장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4.13% 오른 배럴당 106.35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88% 상승한 배럴당 93.2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엑슨모빌 -0.52%, 셰브론 +0.22% 등 정유주는 혼조세다. 반면 에너지주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옥시덴털페트롤리엄 +0.81%, 다이아몬드백에너지 +1.39%, APA +1.52% 등이 상승세다.
이란 아바스 아그라치 외무장관은 전일 국영언론을 통해 중재국을 통해 받은 미국의 종전 평화안을 검토 중이지만, 미국과 대화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너무 늦기 전에 빨리 진지하게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일단 그렇게 되면 돌이킬 수 없고 결과는 좋지 않을 것이다"고 위협했다.
토빈 마커스 울프리서치 미국 정책 및 정치 부문 책임자는 "시장의 움직임은 이란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확신할 수 없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을 5일로 정한 상황에서 이러한 모호함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도 "미국과 이란 간 회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진전은 기껏해야 불확실한 수준에 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기술주도 혼조세를 보인다. 엔비디아 -1.89%, 애플 +1.35%, 마이크로소프트 +0.37%, 아마존 +0.18%, 알파벳 -3.23%, 메타 -3.53% 등의 등락율이 두드러졌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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