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위안허,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기선제압…2국은 박정환vs안성준

이영재 2026. 3. 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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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고려아연은 역시 달랐다.

플레이오프 내내 이어진 '진위청 불패'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깨지면서 고려아연이 기선을 제압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26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정규시즌 1위 고려아연과 2위 원익 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최근 기세가 좋은 원익 주장 박정환 9단이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고려아연이 정규시즌 우승팀의 면모를 과시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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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용병 랴오위안허. 쿠키뉴스 자료사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고려아연은 역시 달랐다. 플레이오프 내내 이어진 ‘진위청 불패’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깨지면서 고려아연이 기선을 제압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26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정규시즌 1위 고려아연과 2위 원익 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1국에서 펼쳐진 ‘용병 맞대결’ 승자는 고려아연이었다.

1국에 출전한 고려아연 ‘중국 용병’ 랴오위안허는 준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모두 선취점을 따낸 원익 용병 진위청을 제압했다. 초·중반 흐름은 진위청이 주도했지만 후반의 정교함에서 랴오위안허가 앞섰다. 진위청은 우상귀 백 대마를 패로 공격하며 반전을 노려봤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258수 만에 항서를 썼다.

이어지는 2국 역시 두 팀 모두 최강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1국을 내준 원익이 주장 박정환 9단을 내보낸 건 예측 가능한 오더였고, 이에 맞서 고려아연 또한 주장 안성준 9단을 출격시켜 ‘주장 맞대결’이 성사됐다.

1국 용병 맞대결에 이은 2국에서 주장전이 펼쳐지면서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기세가 좋은 원익 주장 박정환 9단이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고려아연이 정규시즌 우승팀의 면모를 과시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어지는 3~5국에 원익은 이지현-이원영-김은지, 고려아연은 최재영-류민형-송규상-한태희가 대기한다. 강자를 앞 순번에 배치하는 최근 분위기를 보면 3국에선 원익 2지명 이지현과 고려아연 2지명 최재영의 대결을 예상해볼 수 있지만, 만약 고려아연이 2승으로 앞서간다면 변칙 오더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3번기는 이날 1차전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2차전이 진행된다. 1승1패가 될 경우 29일 속행하는 최종 3차전을 통해 이번 시즌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기본 1분에 매수 15초가 추가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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