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 팔겠다'는 김영록에, 신정훈 캠프 "엘시티 박형준 전례 따르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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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영록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서울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처분할 것이며 특별시민을 위해 개선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직후 경쟁 후보인 신정훈 예비후보 캠프는 "이재명 대통령처럼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놓아 팔린다면 진정성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엘시티 아파트가 문제가 되자 판다고 한 후 당선돼서는 여전히 집을 소유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속임수를 반복하는 것이어서 더욱 문제가 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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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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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김영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서울 아파트를 매도하겠다고 밝혔다. |
| ⓒ 김영록 예비후보 SNS 갈무리 |
직후 경쟁 후보인 신정훈 예비후보 캠프는 "이재명 대통령처럼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놓아 팔린다면 진정성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엘시티 아파트가 문제가 되자 판다고 한 후 당선돼서는 여전히 집을 소유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속임수를 반복하는 것이어서 더욱 문제가 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같은 날 공개된 관보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021년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당선 직후 처분하겠다고 약속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박 시장은 "해당 아파트를 언제까지 처분하겠다고 약속한 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록 예비후보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를 둘러싼 논란은 전날인 25일 KBC 광주방송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TV 토론회에서 불거졌다. 신정훈 예비후보가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소유가 사회적 문제가 되자 김영록 예비후보는 전남 해남의 집을 팔고 서울 용산의 '똘똘한 한 채'를 선택했다"며 "8년간 전남 인구 정책의 최고 책임자로 있었던 김 지사가 정작 본인은 서울에 집을 두고 가족을 거주하게 한 것이 목민관으로서 올바른 처신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영록 예비후보는 가족사를 언급하며 서울 아파트를 보유 이유를 해명했으나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부동산 문제 지적은 맞는 말씀인 것 같다"며 "즉각 (서울 아파트를) 매도하겠다. 서울 아파트를 정리하고 광주전남 어디로 가서 살지는 시민들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26일 SNS를 통해 "병환 중이던 장인어른·장모님을 모시기 위해 서울에서 아내가 거주하며 생활하였으나 도민의 생각을 읽지 못했다"며 "부동산에 아파트를 내놓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매도·정리하겠다. 지금껏 도지사로 근무하며 도정에 소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서울 출장을 가더라도 업무가 끝난 뒤에는 집에서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내려와 도정을 살피고, 도민을 만나뵀다"고 했다.
같은 날 SNS에 글을 올린 신정훈 예비후보는 "문제의 본질은 집 한 채의 유무가 아닌 진정성"이라며 "8년간 서울집을 유지해 왔던 후보가 공개 토론회에서 추궁을 받은 뒤에야 내놓은 매도 약속은 결단이라기보단 표를 구걸하기 위한 구차한 대응으로 밖에 비칠 수 없다. 애향을 말하면서 가족들의 삶은 서울에 두는 두 얼굴 정치에는 전남광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공세를 폈다.
최근 관보를 통해 공개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들의 재산 내역에 따르면 김영록 예비후보는 약 27억 원의 재산을 신고해 예비후보들 중 주철현 후보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신고액의 상당 부분은 약 18억 원에 해당한 본인·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였다. 신정훈 예비후보는 약 2억 9000만 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자가 주택 없이 배우자 명의 전남 나주 봉황면 소재 논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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