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과도한 우려일까?...스테이블코인 ‘이자금지’ 공포에 대폭락 ‘서클’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3.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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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러티 법’ 여파…서클 20% 급락
“장기적 성장 전망 훼손하지 않아”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비친 서클 로고. (사진=블룸버그)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클레러티 법’ 여파로 지난 24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인터넷그룹(NYS:CRCL)’ 주가가 20%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급락 현상에 대해 시장 우려가 지나치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과의 수익 배분 구조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클래리티 법에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것만으로 지급하는 수익을 전면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스테이블코인 투자 요인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자, 서클인터넷그룹은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대 낙폭을 보이며 101.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마스쿠스 틸렌 10x 리서치 최고경영자(CEO) 입장은 달랐다. 2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르쿠스 틸렌 CEO는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잔액에 대한 수익형 보상을 제한한다면, 코인베이스의 고마진 수익원은 위축된다. 반면 규제 준수 발행사인 서클의 입지는 비교적 단단해진다”고 분석했다.

매도세 자체가 지나치다는 분석도 있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서클 급락이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클래리티 법이 스테이블코인의 장기적 성장 전망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호건CIO는 스테이블코인 대부분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음에도 국경 간 송금과 효율적인 거래 청산 기능 덕분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을 제한하는 규제가 도입돼도 스테이블코인 활용도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그는 규제로 인한 수익 공유 제한은 파트너사 ‘코인베이스 글로벌’로 유출되는 비용을 줄여 서클 마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호건 CIO는 “서클의 향후 기업 가치가 현재 두 배 수준인 750억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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