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션] '페이커' 이상혁 "LCK 우승은 T1의 간절한 목표…경기력 끌어올릴 것"

이학범 기자 2026. 3.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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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T1이 감독대행 체제로 '2026 LCK' 정규 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이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꼬마' 김정균 감독의 휴식으로 시즌 직전 지휘 체계에 변화가 생겼지만 팀 분위기 자체는 안정적이라며 경기력을 끌어올릴 여지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내 프로리그인 LCK를 주관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정균 감독의 휴식 이후 T1 내부 분위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상혁은 관련 질문에 대해 "김 감독의 복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추후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남은 선수들과 코치진이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현 T1 감독대행도 현재 팀 상황을 차분히 설명했다. 그는 "이번이 처음 맡는 역할은 아니지만 아직 경기력을 끌어올릴 여지가 많다고 본다"며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연습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T1이 이번 정규 시즌 우승에 보다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배경에는 오랜 LCK 우승 공백이 있다. T1의 마지막 LCK 우승은 지난 2022년 스프링 시즌인 만큼, 선수단 내부에서도 정규 시즌 탈환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설명이다.

임 감독대행은 "LCK 우승이 오래됐다는 점에서 선수단 내 열망이 강하다"며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혁 역시 "LCK 우승은 팀의 간절한 목표"라며 "모든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경기력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출전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젠지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이 지난 대회에서도 파트너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훈도 "미래의 일이라는 점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기회가 온다면 그때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젠지를 제외한 9개팀이 모두 젠지를 꼽았다. 5명 선수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공통적으로 나왔다. 임 감독대행 역시 젠지에 대해 "5명의 선수가 빈틈없이 잘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유상욱 젠지 감독은 유일하게 우승 후보로 T1을 지목했다. 그는 "T1은 항상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팀"이라고 평가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각 선수들의 자신감 어린 출사표도 이어졌다. 정규 시즌 개막이 임박한 만큼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주를 이뤘다.

특히 지난 '2026 LCK컵'에서 10위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탈락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화생명 '구마유시' 이민형은 "대회가 불과 1주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준비는 끝마친 상태"라며 "1·2라운드 전승으로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 LCK 1번 시드(Seed)로 진출하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6년을 'LCK 로드쇼의 해'로 규정하며 정규 시즌 흥행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LCK컵 결승전을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개최하며 처음으로 해외 결승을 치른 데 이어, '로드 투 MSI'와 정규 시즌 결승전 등도 다양한 지역에서 열며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무총장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목표로 LCK는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오는 6월말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대회 MSI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LCK의 'LoL 월드 챔피언십' 3연패 달성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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