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 16주기 추모식 엄수…“희생 위에 서해 평화 있다”

조진수 2026. 3. 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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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이 26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엄수됐다.

해군은 이날 오전 2함대사령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재섭(소장)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비롯해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회의원, 이두희 국방부 차관, 천안함재단, 2함대 지휘관 및 참모, 국가보훈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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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비극 16년…46용사 희생 되새긴 해군”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그날의 기억과 교훈”
“서해수호의 날 맞아 안보결의 주간 운영…추모·교육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16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 해군 제공

제16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이 26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엄수됐다. 해군은 이날 오전 2함대사령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재섭(소장)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비롯해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회의원, 이두희 국방부 차관, 천안함재단, 2함대 지휘관 및 참모, 국가보훈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묵념, 작전 경과보고, 추모시 낭독, 헌화 및 분향, 해군참모총장 조전 대독, 2함대사령관 추모사, 추모곡 공연,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시 ‘바다는 별을 낳고, 별은 바다를 지킨다’는 이근배 시인이 순국 10주기를 맞아 헌정한 작품이며, 추모곡 ‘바다의 별이 되어’는 천안함재단이 제정한 곡이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의 사명감과 헌신은 해군·해병대 장병들의 임무수행 의지에 선명히 깃들어 있다”며 “그들의 희생 위에 오늘날 우리 바다의 평화가 있다는 것을 영원히 잊지 않고 대한민국의 해양안보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섭 사령관도 “용사들의 헌신과 유산은 군인으로서의 사명과 책무를 일깨워준다”며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완벽한 대비태세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안보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은 2010년 3월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당시 해군 포항급 초계함 천안함(PCC-772)은 백령도 남서쪽 해상에서 경계 임무 수행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오후 9시22분경 발생한 폭발로 선체가 두 동강 나면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수거된 어뢰 부품과 선체 변형 등을 근거로 북한제 CHT-02D 어뢰에 의한 공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뢰가 선체 하부에서 폭발하며 발생한 ‘버블제트’ 현상으로 수압이 선체를 절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색 과정에서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소속 고(故)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기도 했다.

정부는 사건 이후 대북 제재 조치인 ‘5·24 조치’를 시행했으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천안함 용사를 비롯한 서해 수호 전사자들을 기리고 있다. 2023년에는 최신형 호위함으로 재탄생한 신형 천안함이 실전 배치돼 서해 수호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추모식 이후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은 천안함 전시시설과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3100톤급)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의 뜻을 기렸다. 같은 날 경남 창원 진해루 해변공원에서는 구조작전 중 전사한 한주호 준위 추모행사도 함께 열렸다.

해군은 이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를 ‘서해수호의 날’ 계기 안보결의 주간으로 지정하고, 장병 대상 정신전력 교육과 사이버 추모관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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