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아들, 아빠 뛰었던 레알 유니폼 입는다...유스팀 입단 눈앞


부전자전.
세계적인 축구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와 그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16)를 두고 하는 얘기다. 디 애슬레틱은 25일 "호날두의 아들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스 아카데미에서 훈련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 구단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빅리그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명문 구단이자, 2010년대 호날두가 전성기(2009~18년)를 보낸 팀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등에서 숱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0년생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가 몸담은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등 유럽 빅클럽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웠다. 2022년부턴 아버지를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로 옮겨 알나스르 유스팀에서 뛰었다. 주니어는 아버지의 축구 DNA를 그대로 물려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니어는 지난해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에 발탁됐다. 아버지의 상징인 등번호 7을 달았다. 이후 U-16 대표팀으로 월반해 지난해 11월 웨일스를 상대로 골을 넣는 등 6경기에 출전했다. 체격도 근육질인 아버지와 닮았다.
한편, 마흔을 넘긴 호날두는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햄스트링을 다친 그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의 3월 A매치 2연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소속팀 경기 도중 후반 36분 교체된 뒤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얼음찜질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알나스르는 지난 4일 호날두의 햄스트링 부상을 공개했다.
이번 월드컵은 호날두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라고 공언한 바 있다. 다행히 그는 월드컵 때까진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에서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대륙간 PO 패스1 등과 맞붙는 포르투갈은 월드컵 개막을 앞둔 마지막 공식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미국을 상대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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