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래서 우승 못했구나' 저지 개막 첫날 4타수 4삼진, 웹은 7실점…이정후도 무안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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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메이저리그에 대한 아무런 지식 없이 이날 경기만 본 사람이라면, 애런 저지는 세계 최악의 타자이고 로건 웹은 최악의 투수로 보였을지 모른다.
MLB 역사상 전년도 MVP가 개막전에서 4삼진을 당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자이언츠 에이스이자 미국야구 대표팀 선발투수 로건 웹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으나,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다만 이날 1경기만 갖고 웹의 부진이 이어지리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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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웹 5이닝 7실점…양키스 타선에 초반부터 무너져
-이정후 4타수 무안타, 자이언츠 0대 7 완패

[더게이트]
만약 메이저리그에 대한 아무런 지식 없이 이날 경기만 본 사람이라면, 애런 저지는 세계 최악의 타자이고 로건 웹은 최악의 투수로 보였을지 모른다. 이정후에 대한 평가도 비슷할 것 같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개막전. 양키스의 7대 0대승으로 끝난 이 경기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이자 WBC 미국야구 대표팀 주장 저지는 4타수 4삼진으로 침묵했다. MLB 역사상 전년도 MVP가 개막전에서 4삼진을 당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2회 5실점 무너진 웹
반대편 사정은 더 나빴다. 자이언츠 에이스이자 미국야구 대표팀 선발투수 로건 웹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으나,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은 10.80까지 치솟았다.
승부는 2회초에 갈렸다. 1회말 득점 찬스에서 이정후의 범타로 선취점에 실패한 자이언츠는 2회초 대량실점으로 무너졌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안타와 재즈 치좀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를 만든 양키스는 호세 카바예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라이언 맥마혼의 2타점 적시타, 트렌트 그리셤의 주자 일소 3루타까지 터지며 2회에만 5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5회에도 스탠튼의 적시타와 실책으로 2점을 더해 7대 0을 만들었다.
다만 이날 1경기만 갖고 웹의 부진이 이어지리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 디 애슬레틱은 타구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짚었다. 맥마혼의 2타점 적시타는 루이스 아라에즈가 조금만 2루 가까이 서 있었다면 병살타가 됐을 타구였다.

이정후도 조용한 출발
한국인 메이저리거 유일의 개막전 출전자 이정후도 무안타로 출발은 좋지 않았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프리드의 싱커를 받아쳐 강한 땅볼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간 게 아쉬웠다. 4회 중견수 뜬공, 7회 좌익수 직선타, 9회 중견수 정면 타구로 차례로 물러났다. 토니 비텔로 신임 감독은 데뷔 경기에서 완봉패를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또 다른 역사를 썼다. 4회 카바예로가 웹의 투구에 대한 스트라이크 선언에 헬멧을 두드려 챌린지를 신청했다. MLB 사상 최초의 ABS 챌린지였다. 결과는 원심 유지. 공은 스트라이크 존 높은 안쪽 모서리를 걸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역사적 장면이 중계방송사 넷플릭스의 실수로 제때 노출되지 않은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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