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당원들의 공개요구 "조국 대표 부산 출마해야"

김보성 2026. 3. 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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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 역할론 목소리가 커진다.

당원들이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청하고 나섰고, 부산시당도 중앙당에 비슷한 의견을 전달한 상황이어서 실제 조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이강수·백경옥 당원 등 400여 명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조 대표의 부산 출마를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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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400명 동참, 결의문 발표... 시당도 중앙당에 출마 요청해

[김보성 기자]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당원들이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조국 당대표의 6.3 부산 지방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 김보성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 역할론 목소리가 커진다. 당원들이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청하고 나섰고, 부산시당도 중앙당에 비슷한 의견을 전달한 상황이어서 실제 조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당원들까지 목소리, 부산시장이나 북구갑 뛰어들까?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이강수·백경옥 당원 등 400여 명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조 대표의 부산 출마를 강력히 요청했다. 현장에는 30여 명이 참석해 대신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지방이 죽으면 대한민국도 죽는다"라며 "어떤 길이라도 무대는 반드시 부산이어야 하며, 주인공도 조국이어야 한다"라고 서로 입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국회의원으로 입법 최전선에서 지방분권 개혁, 올바른 대의제 구축을 향한 정치개혁을 견인하거나 지방자치의 새로운 표준을 구현하며 부산과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도 좋다"라며 조 대표가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상되는 북구갑 중 한 곳에 무조건 뛰어들어야 한다고 이들은 호소했다.

선거의 주요 화두까지 제시했는데, 이들은 "기업 몇 개 유치나 도로 몇 개 개설로 치유될 상태가 아니"라며 부산을 ▲ 국가균형발전 전진기지화 ▲ 사회권 기반 자립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부산 출신의 김영삼·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조 대표가) 부산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달라"라는 요구도 더했다.

직접 마이크를 잡은 이강수 당원은 "부산은 대도시 중 거의 유일하게 소멸 위기 도시로 전락해 노인과 바다만 남았다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라며 "전면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개혁을 이끌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라고 조 대표 선거 투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당원들이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조국 당대표의 6.3 부산 지방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 김보성
이날 자리는 한 지역 당원 소통방에서 시작됐다. 지난 주말 사이 격론 끝에 출마를 요청하자는 의견이 모였고, 성명 형태의 결의문이 만들어졌다. 한 참석자는 "부산시장이든, 보궐선거이든 어떤 결정이든 조 대표가 선택한다면 지지할 것"이라며 "조만간 조 대표에게 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 부산 출마론은 사실 처음 제기된 이야기는 아니다. 앞서 부산시당도 중앙당에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장지용 혁신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지방선거 기획단에 부산시장 출마 등 시당 공식 의견을 건넸다. 이번엔 당원들이 행동에 나서면서 기자회견이 마련됐다"라고 당내 상황을 전했다.

여야의 집중 견제를 받는 조국 대표는 부산과 안산, 군산, 아산 등 이른바 '4산'을 비롯한 평택 등 여러 선택지가 있다고 발언해 왔다. 내부적으로 강한 요청을 받았단 사실도 인정했다. 출마 시점은 다음 달인 4월로 입장을 굳힌 상태다.

지난 18일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조 대표는 "4월 초·중순까지 구단의 진용을 갖춰서 당내 12명 의원과 선수들의 역할을 배치한 다음, 저도 어디로 들어갈지 결정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회의실에서 조국혁신당 창당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3강(强), 3신(信)으로 지방정치의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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