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SK스퀘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경으로는 SK하이닉스의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상장 추진과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꼽힌다.
26일 SK증권은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74만원으로 올렸다.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이 기업가치 재평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비공개 제출했다. 이에 대해 SK증권은 ADR 발행 이후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이 확대되고, 기업 가치 평가(멀티플)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SK스퀘어 지분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현재 SK하이닉스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15%를 넘지만, 기관 투자자는 단일 종목 편입 비중 10% 제한을 받는다. 이에 따라 기관 자금이 대체 투자처로 SK스퀘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SK스퀘어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약 5조8900억원 규모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다. 해당 재원은 2027년부터 주주환원에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2028년까지 경상 배당 수입의 30%와 투자 성과 일부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한편 SK증권은 올해 SK스퀘어 주주환원 규모를 약 3100억원으로 추정했다. 자사주 매입 1100억원과 현금배당 2000억원을 합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