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애틀·라스베이거스 리그 확장 공식화..."2026년 안에 결론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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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공전만 거듭하던 NBA 리그 확장이 마침내 본격적인 첫 발을 뗀다.
NBA는 26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시애틀과 라스베이거스를 대상으로 한 리그 확장 탐색안을 가결했다.
리그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투표가 사실상 확장을 향한 '불가역적인 선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탱킹 방지를 위한 드래프트 제도 개편과 맞물린 이번 확장 결정은 NBA의 백년대계를 새로 쓰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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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가입비 최대 14조... 2026년 결론 목표
-17년 만의 '소닉스' 부활·리그 구도 개편 예고

[더게이트]
수년째 공전만 거듭하던 NBA 리그 확장이 마침내 본격적인 첫 발을 뗀다. NBA는 26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시애틀과 라스베이거스를 대상으로 한 리그 확장 탐색안을 가결했다.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지난해 말 "2026년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공언한 지 단 석 달 만에 나온 속도전이다.

"결정된 건 없지만..." 이미 굳어진 대세
형식상으로는 '탐색' 단계지만, 현장의 공기는 이미 확정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리그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투표가 사실상 확장을 향한 '불가역적인 선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NBA는 투자은행 PJT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해 잠재적인 인수 후보군과 경기장 인프라,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 등을 정밀 검토할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천문학적인 가입비다. 실버 커미셔너가 구단주들에게 공유한 신규 팀당 가입비는 최소 70억 달러에서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이 합류할 경우 리그에 유입되는 자본만 최소 20조원을 웃돈다. 이르면 2028-2029시즌 개막을 목표로 하는 만큼, 2027년 봄까지는 모든 서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가장 뜨거운 곳은 단연 시애틀이다. 2008년 슈퍼소닉스가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지를 옮긴 뒤 17년째 농구 갈증에 시달려온 도시다. 시애틀은 NBA 팀이 없는 미국 도시 중 미디어 시장 규모 2위를 자랑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은 "시애틀은 소닉스의 귀환을 환영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우리가 농구 도시라는 사실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익 배분과 구도 개편... 넘어야 할 산
확장이 장밋빛 미래만 약속하는 건 아니다. 팀이 32개로 늘어나면 기존 구단주들이 나눠 갖는 수익 지분은 30분의 1에서 32분의 1로 줄어든다. 실버 커미셔너가 여전히 "확장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다. 다만, 시애틀과 라스베이거스라는 거대 시장이 가져올 장기적인 수익 증대 효과가 지분 감소분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리그의 판도 변화도 불가피하다. 서부에 두 팀이 추가되는 만큼, 현재 서부 컨퍼런스 소속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나 멤피스 그리즐리스 중 한 팀은 동부로 적을 옮겨야 한다. 특히 앤서니 에드워즈를 앞세운 미네소타가 동부로 이동할 경우 리그 전력 구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탱킹 방지를 위한 드래프트 제도 개편과 맞물린 이번 확장 결정은 NBA의 백년대계를 새로 쓰는 작업이다. 단순히 팀의 숫자를 늘리는 것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스포츠 리그로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마침내 시동을 건 NBA의 영토 확장이 농구 팬들에게 어떤 새로운 서사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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