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청년·신혼부부·다자녀 ‘주거 지원’

경북 경주시가 청년과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저출생 대응 16개 신규·확대 시책 가운데 주거 분야를 핵심 축으로 삼고, ‘이동–정착–안정’으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 체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다자녀 가정에 최대 4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한다. 2024년 이후 출생 자녀를 포함한 2자녀 이상 가구가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하면 초기 주거 이동 비용을 일부 보전받을 수 있다.
또 3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1주택 가구에는 ‘다자녀 가정 큰집 마련 지원 사업’을 통해 주택구입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한 공유주거 사업도 추진된다. 감포읍 대본리에 조성된 ‘감포유스빌’을 통해 청년마을 지역살이 체험 이후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공유주거 공급을 통해 생활 기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인 ‘황오유스빌’을 운영한다.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총 19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운영해 청년층의 지역정착을 유도한다.
시는 이번 주거 정책을 통해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인구 구조 개선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윤철용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주거 안정은 지역에 정착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이사비 지원부터 공유주거, 임대주택 공급까지 이어지는 주거 지원 정책을 통해 경주에 머무르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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