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트럼프 ‘토요일 휴전 발표’ 가능성에 촉각”

이스라엘 당국은 이르면 오는 토요일(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25일(현지시간)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전쟁 종결을 위한 15개 항’에 대한 최종 합의가 마무리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 전에 이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기 위해 핵심 타격 목표물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는 등 지난 24시간 동안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상세하고 포괄적인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일반적인 기본 틀 수준의 합의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등 군·정보기관 수뇌부를 소집해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스라엘 내각의 안보 관계 장관회의도 이날 밤 소집될 예정이다.
이번 주말은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동 작전이 시작된 지 4주째가 되는 시점이다.
애초 미국은 이번 대이란 군사작전 기간을 4∼6주로 설정한 바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작전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매우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작전의 핵심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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