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도 홍콩 경매 낙관… 韓고객 급증”

손영옥 2026. 3. 2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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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아시아·태평양의 20/21세기 미술 부문 부서장인 에이다 추이는 25일 "어떤 상황이라도 기회는 있다"며 "이란 전쟁 와중이지만 이번 봄 크리스티 홍콩의 경매는 런던에 이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전쟁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크리스티 경매 매출에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달 첫 주 진행된 런던 경매는 이란 전쟁 시작 후 진행됐음에도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58% 증가했다. 이번 홍콩 경매는 특히나 바젤 홍콩 아트페어 기간에 진행돼 시너지가 더 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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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다 추이 크리스티 부서장
개전 초 런던 경매도 매출 성장
연 4∼6회 한국 출장… 주요 시장
글로벌 작가로 한국인 관심 끌어
새 고객 52% 밀레니얼… 소통 노력
에이다 추이 크리스티 아시아·태평양 20/21세기 미술 부문 부서장. 그는 “1년에 4~6차례 출장 갈 정도로 한국은 중요한 미술 시장”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 제공


크리스티 아시아·태평양의 20/21세기 미술 부문 부서장인 에이다 추이는 25일 “어떤 상황이라도 기회는 있다”며 “이란 전쟁 와중이지만 이번 봄 크리스티 홍콩의 경매는 런던에 이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세계적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이달 초 런던에 이어 27, 28일 이틀간 홍콩 경매를 진행한다. 추이 부서장을 경매가 열릴 홍콩 중심가의 더 헨더슨 빌딩에서 만났다.

-이번 크리스티 홍콩 경매 최고가 출품작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1991년작 붉은색 ‘추상화’로 낮은 추정가 1000만 달러(150억원)에 나왔다. 경매 전망은 어떤가. 중동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는 등 정치·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전쟁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크리스티 경매 매출에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달 첫 주 진행된 런던 경매는 이란 전쟁 시작 후 진행됐음에도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58% 증가했다. 이번 홍콩 경매는 특히나 바젤 홍콩 아트페어 기간에 진행돼 시너지가 더 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최근 미술 경매 시장에서 한국 작가들의 성과, 그리고 한국 미술계가 갖는 존재감을 어떻게 보는지.

“1년에 4~6차례 한국에 출장을 갈 정도로 한국은 중요한 미술 시장이다. 한국 작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는 지난해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김환기의 전면 점화가 약 1000만 달러(수수료 포함)에 낙찰된 것이다. 굉장히 좋은 결과였다.”

-한국 고객의 비중과 이들에 대한 마케팅 전략은.

“2025년 크리스티의 글로벌 판매에서 한국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한국 국내 미술 시장에서는 만나기 힘든 글로벌한 작가, 예컨대 게르하르트 리히터나 파블로 피카소, 장 미셸 바스키아, 마르크 샤갈 등의 작품을 선보이는 게 한국 고객을 끌어들이는 우리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이 문화적으로 소프트파워가 강해졌다. 이것이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가.

“수치로는 입증을 못하지만 당연히 그렇다. 다른 측면에서 인기 연예인 등 셀럽들이 작품을 컬렉팅하면서 그 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어떤 작품을 컬렉션하는지 관심을 갖게 되는 등 서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MZ세대 고객이 늘었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인가.

“제일 주력하는 고객층이 밀레니얼세대다. 신규 고객의 52%가 밀레니얼세대이며 Z세대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0/21세기 미술 경매만 보면 전체 구매자와 응찰자를 합쳐 밀레니얼 고객 비중이 34%를 차지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유입되기 시작한 이들은 워낙 똑똑하고 정보력이 좋은 연령대이기에 이들이 뭘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 꾸준히 소통하려고 한다. 지난해 서울에서도 프리즈 아트페어 기간에 맞춰 전시를 여는 등 MZ세대 컬렉터와 소통하는 이벤트를 자주 하려고 한다.”

홍콩=손영옥 미술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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