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재산공개]슈퍼카·골동품·귀금속…국회의원 '이색재산'
가수 시절 발매한 노래 저작권
사육 중인 한우 신고한 의원도
국회의원들이 소유한 고급 슈퍼카와 고가의 귀금속, 예술품, 지식재산권 같은 이색 재산이 눈길을 끈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2025년 말 기준)'을 보면 삼성전자 대표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최고 부촌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을 보유했다. 현재 가액은 81억8100만원 수준이다.
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1억9097만원 상당 2021년식 페라리를 소유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인 톰 폴로 작품 2점을 포함해 서양화 총 4점(6420만원)도 신고했다.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이우환 작가의 예술품을 비롯한 배우자 명의 회화·공예를 총 45억7700만원 소유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 배우자는 2억원 상당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1억5000만원의 다이아몬드를 분실했다고 신고했다.
같은 당 정진욱 의원은 본인 명의로 서양화 '공기와 꿈'(1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양화 'Air, Exit, Chaosmos'(1000만원)를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금목걸이와 귀걸이 세트(1400만원)·롤렉스 시계(1200만원)·IWC 시계(1500만원)도 가지고 있다.
'리아'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표곡인 '눈물'을 포함한 60곡을 저작재산권으로 신고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정치언어의 품격'과 '스피치의 정석' 등을,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지금 다시 손자병법' 등을 신고했다.
악기류로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장녀는 1500만원 상당 첼로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는 하프 3대를 신고했다.
소병훈 민주당 의원의 경우 배우자 명의로 도서 재고 4억3500만원을 신고해 이목을 끌었다. 같은 당 임미애 의원의 배우자는 1억2000만원 상당 한우를 소유하고 있다. 사육두수 감소에 따라 전년도보다 3000만원가량 줄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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