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차 옮겨달라" 요구에..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이승엽 2026. 3.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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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 직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경비원 상대 입주민 폭언이나 폭행은 끊이질 않고 있는데, 입주민이 고용주나 다름없다보니 적극 대처는 쉽지 않습니다.

지난 석달간 이 아파트에서만 경비원에 대한 입주민 폭행 사건은 4건이나 있었습니다.

2년 전엔, 서면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경비원이 20대 입주민에게 무차별 폭행 당해 숨지는 등 유사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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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최근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 직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경비원 상대 입주민 폭언이나 폭행은 끊이질 않고 있는데, 입주민이 고용주나 다름없다보니 적극 대처는 쉽지 않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아파트 경비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분을 참지 못한 듯, 성큼성큼 다가갑니다.

뒤이어 직원의 멱살을 잡은 남성이 주먹으로 상체를 내려치자 바닥으로 고꾸라집니다.

가해자는 다름 아닌 아파트 입주민.

주정차가 불가한 소방전용구역에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 하자,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겁니다.

[이승엽 기자]
"해당 경비 직원은 화가 난 입주민을 피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결국 폭행 당해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지난 석달간 이 아파트에서만 경비원에 대한 입주민 폭행 사건은 4건이나 있었습니다.

폭언까지 포함하면, 이른바, ′입주민 갑질′은 거의 매일 발생하는 꼴입니다.

[피해자]
"욕설도 기본이고요. 보안실에 찾아와서 밀치는 것도 사실 기본이고 그것 때문에 저희 보안실 문도 파손이 되어 있어요. 보안 팀장님께서 엄청나게 도움을 많이 주셔서 진행을..."

2년 전엔, 서면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경비원이 20대 입주민에게 무차별 폭행 당해 숨지는 등 유사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전국적으로 폭언과 갑질로 인해 ′질병 산재′를 인정받은 경비원만 400여 명.

하지만 아파트 특성상 입주민이 직·간접적으로 고용에 영향을 주는데다, 경비직이 대부분 고용이 불안하다보니 적극 대처가 힘든게 현실입니다.

[석병수 / 부산노동권익센터 센터장]
"대부분 다 초단기 계약이다 보니까 민원이 심각하게 발생해서 문제가 있으면 그냥 집에 가라고 하는거예요. 그러니까 대부분 그냥 참고 넘어가고.."

한편 이번 폭행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관련 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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