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P서 투자적격 신용등급 'BBB-'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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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 신용등급의 하한선인 'BBB-'를 지켰다.
S&P는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a1(부정적)'으로 유지했는데, 'Ba1'은 S&P와 피치의 'BB+'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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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 그대로
"중동 전쟁 장기화 시 정유·화학 타격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 신용등급의 하한선인 'BBB-'를 지켰다.
S&P는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BBB-'보다 낮은 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으로 분류된다. 기존에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컸지만, 가까스로 신용도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먼저 S&P는 SK이노베이션의 조정 차입금이 2024년 41조6천억원에서 작년 35조5천억원으로 6조원 줄었다고 진단했다. 핵심 배경으로는 SK온의 포드 합작법인(블루오벌SK) 종료 결정에 따른 연결부채 감소와 자금조달 노력을 지목했다.
S&P는 올해 진행될 자산 매각이나 신규 자금조달을 이번 평가에는 반영하지 않았다면서도 경영진이 재무건전성 관리 의지를 보여 왔다고 짚었다.
또 S&P는 SK이노베이션이 상반기 정유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따라 재무지표를 개선할 것으로 봤다. 올해 EBITDA는 6조7천억원으로 추정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은 지난해 말 9.7배에서 올해 말 5.3배까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내걸고 올해 설비투자(CAPEX) 금액을 작년(6조원) 대비 40% 축소한 3조5천억원으로 책정했다. 그간 순차입금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던 배터리 사업의 예상 설비투자 금액은 1조3천억원까지 줄였다.
다만 S&P는 현재 진행 중인 중동 분쟁이 4~5월을 지나 장기화하면 정유와 화학 사업의 가동률이 하락해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정부가 최근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도 장기 실적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거론했다.
S&P는 SK이노베이션의 차입 부담이 축소되고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계속해서 5.5배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5.5배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할 경우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재 SK이노베이션을 투자부적격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a1(부정적)'으로 유지했는데, 'Ba1'은 S&P와 피치의 'BB+'에 해당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 재편)과 투자 축소, 차입 감축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실현해 나가고, 전기화 중심 성장동력 확보로 미래 성장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로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시장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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