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14승 2패’ 소노와 마주한 전희철 SK 감독 “약점 없는 팀은 없다”

김우중 2026. 3. 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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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서 6라운드 맞대결
3연승 vs 9연승 소노
손창환 감독 “선수들은 자신 넘쳐, 나만 걱정이 많다”
전희철 SK 감독. 사진=KBL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9연승’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을 두고 “최근 잘하는 건 맞다. 그렇지만 약점 없는 팀은 없다”고 말했다.

전 감독이 이끄는 SK는 25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소노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SK는 3위(30승17패), 소노는 5위(26승23패)다. 

SK는 최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6강 경기를 위해 마카오로 떠났다가 탈락이라는 결과와 함께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홈경기에선 4연승에 도전한다.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 달린 2위 안양 정관장(32승17패)과의 격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SK가 이날 마주한 건 후반기 최강 팀 소노다. 소노는 최근 16경기서 9연승 포함 14승(2패)을 쓸어 담았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소노는 어느덧 5위까지 올라 창단 첫 6강 PO 진출을 노리고 있다. 

SK는 올 시즌 유독 소노에 강했다.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제외하면, 내리 4연승 했다. 소노에 가장 최근 2패를 안긴 게 바로 SK다. 소노의 빅3 이정현-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를 효과적으로 봉쇄해 왔다. 특히 나이트의 경우 SK 핵심 자밀 워니 앞에서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소노는 시즌 평균 79.7점을 기록 중이나, SK를 상대로는 69.4점으로 대폭 하락한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근 소노가 잘하긴 한다”고 운을 뗀 뒤 “모든 팀이 승리를 위해 상대 팀을 분석하지만, 소노의 경우 빅3가 모두 살아난 게 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동시에 “또 빅3로 파생되는 기회를 나머지 선수들이 놓치지 않더라.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그들까지 저지할 수 없다. 최대한 빅3에게만 슛을 쏘게 하려고 한다”라고 예고했다.

“기록으로만 비교하면 SK가 소노에 밀린다”고 인정한 전희철 감독은 “그게 3연승과 9연승의 차이다. 그렇지만 훈련 시간도 넉넉했다. 상대의 공수 전술은 모르고 만나면 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약점 없는 팀은 없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한 부분을 잘 인지했다면, 잘 해낼 거로 본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창환 소노 감독. 사진=KBL

이에 맞선 손창환 소노 감독은 SK와의 상성 문제를 꼽으며 ‘피지컬’을 언급했다. 손 감독은 “수비는 SK가 훨씬 위다. 매치업에서도 우리가 피지컬에서 밀린다. 워낙 잘 짜여진 팀이어서, 평소와는 다른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대를 거는 건 활동량이다. 손창환 감독은 “선수들이 SK와 만나면 리바운드를 등한시 여긴다. 국내 선수들도 기에 눌린 모습이 있었다. 활동량을 더 올려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위안인 점은 상대와의 열세에도, 선수들은 오히려 의욕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손창환 감독은 “선수들은 오히려 자신감이 넘치더라. 나만 걱정”이라도 털어놨다.

잠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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