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라고 쓰고 '필리핀 특급'이라고 읽는다 [IS 피플]

'필리핀 특급' 이선 알바노(30·원주 DB)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인다. 아시아쿼터를 넘어 사실상 외국인 선수에 준하는 코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지난 24일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전을 84-87로 패했다. 경기 중 한때 11점 차까지 앞섰지만, 3쿼터 들어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 29승 21패(승률 0.580)를 기록한 DB는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알바노는 양 팀 최다인 25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3점 슛 6개를 60%의 높은 성공률로 적중시키며 코트를 지배했다. 특히 1쿼터에는 폭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최성원과 이용우의 3점 슛을 어시스트했다. 총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알바노는 3쿼터 종료 3분 28초 전 변준형의 속공을 블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하며,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11)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코트 마진 +5를 기록했다.

DB의 강점 중 하나는 공격이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79.2점으로 리그 4위에 해당한다. 76.4점으로 6위였던 전 시즌 대비 2.8점 상승했다. 부문 2·3위인 서울 삼성(79.9점) 고양 소노(79.7점)와의 차이도 거의 없다. 다만 김주성 감독은 기록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 지난 12일 서울 SK전에 앞서 김 감독은 "템포를 올려 역동적인 공격을 하도록 조정 중이다. 이런 플레이가 자연스러워진다면, 평균 득점을 85점까지도 올릴 수 있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의 핵심 선수로는 알바노를 지목했다. 볼 핸들러인 알바노가 더 넓은 지역에서 공을 잡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도록 전략을 조정한 것이다.
알바노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7.8점을 책임지고 있다. DB는 리그 득점 상위 30위권 내에 국내 선수가 한 명도 없어, 자칫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20.8점)이 고립될 수 있다. 그러나 코트를 누비며 팀 공격을 조율하는 알바노 덕분에 이러한 부담이 분산되고 있다. DB에서 맞이한 네 번째 시즌, 알바노의 플레이는 한층 더 단단해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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