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이 대통령 조폭연루 허위보도는 언론 책임"

신상호 2026. 3. 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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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이재명 대통령 조폭 연루설이 허위 사실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권력의 절제된 대응'을 동시에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 소속인 SBS 본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한 지 닷새 만에 나온 언론노조의 공식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SBS 측에 사과 요구를 한 것과 관련해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전국언언론노조 산하 SBS 본부 입장과는 결이 다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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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언론노조 "실체적 진실과 다르면 바로잡을 책임 있어... 권력자도 정정 요구 권리 있다"

[신상호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130회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한 장면
ⓒ SBS 영상 갈무리
전국언론노조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의 이재명 대통령 조폭 연루설이 허위 사실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권력의 절제된 대응'을 동시에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 소속인 SBS 본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한 지 닷새 만에 나온 언론노조의 공식 입장이다.

언론노조는 25일 성명을 통해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 합리적 의혹 제기는 언론 본연의 역할로 보호받아야 한다. 그러나 가능한 최선의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추후에라도 실체적 진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면 바로잡을 책임이 언론에 있다"면서 "법적·관행적으로 용인되는 연출이라 해도, 그로 인해 보도 대상에 대한 부당한 악의적 인상이 장기간 지속됐다면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그알'이 지난 2018년 제기한 이재명 대통령의 조폭 연루 의혹이 대법원 판결에 의해 허위임이 밝혀진 것과 관련해 SBS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한 대목이다.

언론노조는 또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고 있을수록 언론의 책임을 더욱 무겁게 느껴야 한다"면서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면 권력자라 할지라도 정정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피해자의 권리 구제 측면도 인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SBS 측에 사과 요구를 한 것과 관련해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전국언언론노조 산하 SBS 본부 입장과는 결이 다른 의견이다.

다만 언론노조는 "권력자가 제작진 개인을 특정해 비판하거나 제작 의도를 단정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일부 정치인도 가세해 한 언론사를 표적 삼고 있다"며 "이는 불필요한 감정적 대립을 일으켜 논쟁을 소모적으로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언론노조는 국민의힘 측도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는데 현재까지 아무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언론노조는 "국민의힘은 정작 자신들 내부의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면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허위사실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던 이들이 이제 와서 '언론 자유'를 입에 담고 있다. 정권을 차지할 때마다 언론장악에 혈안이 됐던 과거를 국민들은 잊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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