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디션 뒤 "투표 감사, 윤어게인!" 외친 후보... "이게 무슨 절윤이냐"

유성애 2026. 3.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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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공천 혁신'을 내세워 실시한 비례대표·광역의원 후보자 청년 오디션 예선 결과를 두고 25일 정치권 비판이 거세다.

한가선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배출한 청년 후보들이 '리틀 윤석열'로 채워졌다"며 "이들이 어떻게 혁신을 말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노서영 대변인은 "상위권 후보 상당수가 공개적으로 극우 성향을 드러내온 인사들"이라며 "나이만 청년일 뿐 '윤어게인 공천'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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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중 30%가 '윤어게인', 절윤 선언은 면피였나"... 25일 예선 결과에 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맹공'

[유성애 기자]

 국민의힘 ‘청년 비례대표·광역의원 후보자 오디션’ 예선 결과를 두고 정치권 비판이 거세다. 해당 오디션에 지원했던 이성직 ‘전한길뉴스’ 고문 변호사는 전날(24일) 인터넷카페 ‘자유한길단’에 글을 올려 “6일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최종 결과 3197표, 전체 8등”이라며 “밤낮없이 투표와 공유에 앞장서주신 자유한길단 덕분에 가능한 결과였다, 윤석열 어게인!”이라고 썼다.
ⓒ 자유한길단카페 화면갈무리
국민의힘이 '공천 혁신'을 내세워 실시한 비례대표·광역의원 후보자 청년 오디션 예선 결과를 두고 25일 정치권 비판이 거세다.

상위 20명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6명이 이른바 '윤(석열)어게인' 성향 인사로 확인되면서, 당이 내세운 '절윤(윤석열 절연) 선언'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부 후보는 자신에 대한 투표·지지에 감사하며 노골적으로 "윤(석열)어게인!!!"이라고 쓰기도 했다.

국민의힘 청년위원국은 이날 보도자료로 "6·3지방선거 앞 실시한 청년 공개 오디션의 국민투표에 9만여 명이 투표해 폭발적인 관심 속 마무리 됐다"며 본선 진출자 확정 사실을 알렸다. 애초 예선에서는 100명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적은 79명 지원자가 지원하면서 최종 64명이 예선을 통과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 예선 결과에 '윤어게인' 세력이 다수 포진돼 뒷말이 나온다. 실제 해당 오디션에 지원했던 이성직 '전한길뉴스' 고문 변호사는 전날(24일) 인터넷카페 '자유한길단'에 글을 올려 "6일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최종 결과 3197표, 전체 8등"이라며 "밤낮없이 투표와 공유에 앞장서주신 자유한길단 덕분에 가능한 결과였다, 윤석열 어게인!"이라고 썼다.

이씨는 지난 18일에도 자신의 오디션 지원 사실을 알리며 "혹시 모를 불이익을 피하려 지원서에는 명시 못했지만 제 심장에는 언제나 윤어게인, 부정선거 척결, 윤배신자 척결이라는 자유한길단 신념이 흐르고 있다",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이 가치를 반드시 행동으로 증명하겠다"라고 썼다. 전한길씨는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해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는 인사다.
 국민의힘 ‘청년 비례대표·광역의원 후보자 오디션’ 예선 결과를 두고 정치권 비판이 거세다. 해당 오디션에 지원했던 이성직 ‘전한길뉴스’ 고문 변호사(왼쪽)는 인터넷카페 ‘자유한길단’에 지난 3월 18일 오디션 지원을 알리며 “혹시 모를 불이익을 피하려 지원서에는 명시 못했지만 제 심장에는 언제나 윤어게인, 부정선거 척결, 윤배신자 척결이라는 자유한길단 신념이 흐르고 있다”,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이 가치를 반드시 행동으로 증명하겠다”라고 썼다.
ⓒ 자유한길단카페 화면갈무리
"절윤 선언은 면피용이었나"... "국힘 지도부, 극우 걸러낼 의지도 없어"

한가선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배출한 청년 후보들이 '리틀 윤석열'로 채워졌다"며 "이들이 어떻게 혁신을 말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절윤'은 그저 지방선거 면피용이었느냐"란 지적이다.

한 대변인은 특히 일부 후보가 제기한 음모론·부정선거론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오디션에서 3위를 차지한 이승훈 후보는 이태원 참사에 공산주의 세력이 개입되었다는 얼토당토않은 음모론을 퍼뜨린 사람이고, 8위라는 이성직 후보도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를 등에 업고 부정선거 음모론 확산에 앞장섰던 사람"이라며 "이게 무슨 절윤이고 혁신인가. 혁신을 논하기 전에 내란 세력부터 철저히 도려내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기본소득당도 별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노서영 대변인은 "상위권 후보 상당수가 공개적으로 극우 성향을 드러내온 인사들"이라며 "나이만 청년일 뿐 '윤어게인 공천'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당 지도부는 '본선은 공관위 면접으로 결정된다'며 선을 그었지만, 이는 책임 회피다. 극우 성향 후보들이 상위권 후보로 부상하기까지 그 시스템을 설계 하고 키운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극우를 걸러내지 못한 게 아니라, 걸러낼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오디션이 '세대교체'가 아닌 '극우 교체'로 귀결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본소득당 노 대변인은 "청년세대 극우화 현상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상당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내란 극우 정당으로 청년세대 극우화를 계속 부추긴다면 국민적 비판은 비단 지방선거 심판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3시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발표했다. "윤 전 대통령 정치적 복귀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관련 기사 : "다시 태어나겠다"는 국힘, '계엄 사과·윤석열 절연 결의문' 발표 https://omn.kr/2hasa).

한편 국민의힘에 따르면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결선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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