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타임] ‘왕과 사는 남자’ 1500만 돌파… 서울에서 만나는 왕사남 흔적
장진영 2026. 3. 25. 17:22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이 개봉 50일째인 25일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단종 유배지인 강원 영월 청령포는 물론 서울 도심에서 있는 단종의 흔적을 찾아오는 시민들 발길도 눈에 띄게 늘었다. 궁궐을 떠나 유배길에 오른 단종과 그를 그리워한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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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도교. 서울 동묘 인근 청계천에 놓인 다리다. 1457년 창덕궁을 출발해 유배길에 오른 단종은 이곳에서 부인 정순왕후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생이별 당시 단종은 17세, 정순왕후는 18세였다. 다시는 만나지 못한 채 영영 이별한 곳이라 해 ‘영이별다리’, ‘영이별교’, ‘영영 건넌 다리’ 등으로도 불렸다.
영도교(永渡橋)
먼저 영도교. 서울 동묘 인근 청계천에 놓인 다리다. 1457년 창덕궁을 출발해 유배길에 오른 단종은 이곳에서 부인 정순왕후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생이별 당시 단종은 17세, 정순왕후는 18세였다. 다시는 만나지 못한 채 영영 이별한 곳이라 해 ‘영이별다리’, ‘영이별교’, ‘영영 건넌 다리’ 등으로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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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동망봉. 종로구 낙산의 작은 봉우리로 글자 그대로 ‘동쪽을 바라보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단종과 이별한 정순왕후는 매일 이곳에 올라 영월 방향인 동쪽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삭혔다고 전해진다. 봉우리가 있던 자리에는 현재 ‘동망정’이라는 이름의 팔각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동망봉(東望峰)
다음으로 동망봉. 종로구 낙산의 작은 봉우리로 글자 그대로 ‘동쪽을 바라보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단종과 이별한 정순왕후는 매일 이곳에 올라 영월 방향인 동쪽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삭혔다고 전해진다. 봉우리가 있던 자리에는 현재 ‘동망정’이라는 이름의 팔각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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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금성당. 금성대군을 기리는 사당으로 은평구 진관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다. 금성대군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로, 세조 즉위 이후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1457년 사사된 인물이다. 이후 불의에 맞선 충절의 상징으로 평가되며 민간 신앙과 어우러져 신격화됐다.
금성당(錦城堂)
마지막으로 금성당. 금성대군을 기리는 사당으로 은평구 진관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다. 금성대군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로, 세조 즉위 이후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1457년 사사된 인물이다. 이후 불의에 맞선 충절의 상징으로 평가되며 민간 신앙과 어우러져 신격화됐다.



사진·글=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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