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장관 "북극항로, '그때 준비 안했으면 큰 일 날뻔' 평가 들어야"(종합)

한종화 기자 2026. 3. 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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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북극항로가 열리기 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MM[011200]의 부산 이전 문제와 관련, 황 장관은 "HMM이 부산에 내려오면 진짜 해양 수도가 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며 "다만 HMM은 민간 기업이기 때문에 오라 가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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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부산 이전 지원 방안 생각 중"

"조선해양플랜트 업무 해수부 이관이 자연스러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황종우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북극항로가 열리기 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신임 장관은 25일 취임사에서 "북극항로도 착실히 준비해서 수년 후 '그때 준비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평가를 꼭 들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황 장관은 "해운항만 산업은 세계와 경쟁하는 산업"이라며 "인공지능(AI), 탈탄소화에 맞춰 선박과 항만에 적기 투자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살려 나가자"고 촉구했다.

황 장관은 중동 현안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해운선사, 수출입 기업 및 어업인의 피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120% 수행해서 해양수산부의 존재 가치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중심의 해양 수도권 육성 전략도 강조됐다.

황 장관은 "5극3특 중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과제가 동남권, 즉 부울경을 해양 수도권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 일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의 혜택을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가야 한다는 대통령님의 간절함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전격 이전하는 결단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해수부 구성원을 향해 "바다가 있어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나라, 해양 강국, 해양 부국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황 장관은 취임 이후 기자실을 찾아 현안에 대해 추가적인 입장을 밝혔다.

HMM[011200]의 부산 이전 문제와 관련, 황 장관은 "HMM이 부산에 내려오면 진짜 해양 수도가 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며 "다만 HMM은 민간 기업이기 때문에 오라 가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경영진이 판단하고 교섭요구권에 따라 노사가 교섭하는 단계니 잘 협의가 돼서 우리의 바람대로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며 "교섭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지원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HMM 이외에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재정당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조선해양플랜트 업무를 산업통상부에서 해수부로 이관하는데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수부에 조선해양플랜트가 붙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탄소와 인공지능(AI)이 가져온 디지털 전환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다뤄지고, 조선과 해양을 통합해서 다루는데 부처는 (산업통상부와 해수부로) 따로 있다"며 "적기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합적 관리체계로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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