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중동 임직원에 '500만원 격려 선물'…"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이우림 2026. 3. 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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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 신도시 건설 현장에 헬기로 도착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제안으로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지에 남아 근무 중인 필수 인력을 격려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 파견돼 근무 중인 삼성전자 및 관계사 임직원 500여명과 그 가족들이다. 선물은 자사 최신 정보기술(IT) 기기와 상품권으로 구성됐다. 대상 임직원들은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1대 또는 ▶512기가바이트(GB) 용량의 ‘갤럭시 S26 울트라’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S11’(256GB)로 묶인 모바일 기기 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 있는 가족들에게는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임직원 1인 및 가족당 지급되는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원 상당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하자 선제적으로 인력을 철수시켰다. 이란·이라크·이스라엘 등 분쟁 당사국에 체류하던 인력은 모두 철수했지만, 그 외 국가에서는 발주처와의 계약 및 현지 사업 유지를 위한 필수 인력 500여명이 안전이 확보된 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3개국에 잔류해 있다.

이들은 중동 지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 주요 인프라 사업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 회장은 선물 전달과 함께 “중동 지역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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