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차량 5부제 적극 동참…월요일 대중교통 출퇴근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에너지 절약 동참과 민생 추경 편성, 공천 혁신 등 당면한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정 대표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시행한 '차량 5부제' 동참 의사를 표했다.

정 대표는 "저부터 실천하겠다. 저부터 차량 5부제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제 차량 끝 번호가 1번인데, 1번과 6번은 월요일이다. 월요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이날 최고위에 참석한 이들에게도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황명선 최고위원은 "뚜벅이를 하고 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그럼요, 당연히. 우리 대표님을 중심으로 의원들은 모두가 다 함께한다는 것을 당원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문정복 최고위원도 "당근입니다"라고 답했다.
경제 현안과 관련해서 정 대표는 "민생을 살리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신속한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타이밍이 곧 생존"이라며 "추경은 어려운 경제와 고달픈 민생의 산소호흡기와 같다"는 비유를 들기도 했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공천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에는 억울한 컷오프가 없고, 낙하산 공천이 없다"며 "공천 혁명을 통해 선거승리 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특히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와 지원 지역에서 활동을 병행하는 '반반 지원단' 운영 계획을 밝히며 총력 지원 체제를 예고했다.
정 대표는 검찰의 과거 수사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2차 종합특검의 압수수색 결과 등을 언급하며 "정치 검찰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죄로 결론 내리기 위해 사건을 꿰맞췄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담당 검사에게 무죄 판례 참고를 종용한 정황을 두고 "이거는 발본색원해야 한다. 이건 또 하나의 범죄"라고 성토하면서 "공수처법과 중수청법을 통해 이러한 악행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 최고위원도 "수사 최종 책임자가 무혐의 방향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고 범죄행위"라고 했다.
현직 부장판사가 변호사로부터 현금 등 금품을 받고 형량을 깎아준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수뢰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판사에 대한 영장 기각을 납득할 국민이 있겠느냐"면서 "법원은 국민에게는 가혹하면서 자신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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