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힘 대구시장 후보 8명 누구와도 모두 우위[리얼미터]

조문규 2026. 3. 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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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3 지방선거에 김부겸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설 경우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의 1대 1 가상대결에서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구 시민 812명을 대상으로 22~23일 실시한 대구시장 여·야 후보 간 ‘1대 1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경선 후보 8명과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2일 오후 이 전 위원장과 주 부의장이 컷오프됐으나, 리얼미터 측은 규정상 설문 변경 없이 이들 후보도 모두 포함해 조사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해 5월 29일 대구 중구 대신동행정복지센터에 차려진 대신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뉴스1


컷오프된 이들이 오히려 김 전 총리와 격차가 적었다. 이 전 위원장은 40.4%로 47.0%의 김 전 총리와 오차범위(±3.4%포인트)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군 중 김 전 총리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 후보는 이 전 위원장이 유일했다. 주 부의장은 38.0%로 김 전 총리(45.1%)와 7.1%포인트 차이였다.

추경호 의원은 37.7%로 김 전 총리(47.6%)에 9.9%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총리는 유영하 의원(33.2%)과의 대결에선 49.3%로 16.1% 포인트, 윤재옥 전 당 대표 권한대행(32.9%)과의 대결에서는 47.6%로 14.7% 포인트 앞섰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27.1%)과 가상대결에서 50.3%, 최은석 의원(26.0%)과 대결에선 51.7%, 홍석준 전 의원(26.4%)과 대결에서는 51.1%를 각각 얻는 등 이들에겐 모두 과반이 넘는 우세였다.

다자구도 지지도에서도 김 전 총리는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김부겸 35.6%, 이진숙 20.6%, 추경호 10.6%, 주호영 10.1%, 윤재옥 4.1%, 유영하 3.2%, 최은석 2.8%, 이재만 2.5%, 홍석준 1.5% 순이었다.

대구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김 전 총리는 이날 JTBC와의 통화에서 “이달 중 출마 여부를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30일 출마선언이 유력하다는 보도에 대해선 “당에서 요청한 날짜인데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김 전 총리에게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 포인트,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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