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대를 잇는다”…갤러리나우 ‘유산: 이어받은 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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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예술의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1세대가 구축한 미학적 기반 위에 2세대와 3세대가 각기 다른 해석과 표현을 더 하며 예술을 확장해 온 과정이 전시를 통해 드러난다.
이 대표는 "예술은 강물처럼 흐르며 세대를 거쳐 이어진다"며 "이번 전시가 한국 미술의 뿌리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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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천경자 등 예술가 가문 참여
20주년 기념 한국미술 정체성 재조명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예술의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갤러리나우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전 ‘유산: 이어받은 시간(Heritage: Time Inherited)’전을 4월 2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대부터 3대에 걸쳐 예술적 가치와 작가 정신을 이어온 ‘예술가 가문’에 주목한다. 부자·부녀·모자 등 가족 단위로 형성된 작업을 통해 세대를 관통하는 예술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

이순심 갤러리나우 대표는 “맥을 잇는다는 것은 단순한 계승이 아니라 앞선 세대의 정신을 이해하고 이를 새로운 언어로 재해석하는 창조적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지속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형성해 온 가문들이다. 박수근–박성남–박진흥으로 이어지는 3대 작가, 오지호–오승우–오승윤 삼부자, 천경자와 수미타김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 가문이 포함됐다.
이들의 작업은 단순한 가족 서사를 넘어 한국 현대미술의 구조를 보여준다. 1세대가 구축한 미학적 기반 위에 2세대와 3세대가 각기 다른 해석과 표현을 더 하며 예술을 확장해 온 과정이 전시를 통해 드러난다.

전시는 ‘보존과 변주’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부모 세대가 형성한 예술적 토양 위에 자녀 세대가 새로운 시각을 더하는 방식으로, 예술이 시간 속에서 어떻게 계승되고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동서양 미술사에서 이어져 온 ‘예술가 가문’의 전통과도 맞닿아 있다. 브뢰헬, 홀바인, 젠틸레스키, 와이어스 등 사례처럼 예술은 가족과 세대를 통해 이어지고 발전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갤러리나우는 2006년 개관 이후 20년간 전시를 이어온 공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역할을 다시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예술은 강물처럼 흐르며 세대를 거쳐 이어진다”며 “이번 전시가 한국 미술의 뿌리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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