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트리오 그리고 박한결...강백호 이후 끊긴 '순수 야수' 신인왕 도전 [IS 포커스]

8년 만에 순수 야수 신인왕이 나올 수 있을까.
2026 KBO리그가 오는 28일 개막한다. 지난해 12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국민 스포츠 위상을 굳힌 프로야구는 올해도 흥미로운 스토리를 쏟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KBO리그는 최근 2년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많았다. '넘버원' 아이콘이었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24년에는 입단 3년 차를 맞이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슈퍼스타 계보를 이었다. 2025시즌에는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남다른 파워로 리그를 뒤흔들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순수 신인 야수들의 돌풍이 기대된다. 시범경기를 통해 1군 안착을 넘어 주전 도약을 예고한 신인들이 꽤 많다. '유신고 트리오'가 대표적이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오재원(19) NC 다이노스 내야수 신재인(19) KT 위즈 내야수 이강민(19) 얘기다.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오재원은 사실상 개막전 한화의 선발 중견수를 예약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1번 타자·중견수로 가장 많이 출전했고, 팀 야수 중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냈다. 지명 시점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수비와 주루도 명불허전이었다. 2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두 차례 다이빙 캐치로 투수를 지원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벌써 오재원을 향한 과도한 관심을 경계할 정도다.
전체 2순위이자 야수 1순위 지명 선수 신재인도 비범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시범경기에서 35타석을 소화해 팀 내 2번째로 많은 9안타를 기록했다. 타율도 0.310으로 준수했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거침 없이 공략하는 자세가 돋보였다.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투수 정현우의 초구를 공략해 홈런을 때려냈다. 시범경기 장타율은 0.483에 이른다.
이강민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을 사로잡았다. 지명 순위(전체 16순위)는 신재인·오재원에 비해 밀려있지만, 수비력은 유신고 동기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다. 12일 롯데와의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뒤 깔끔한 송구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KT 레전드 박경수의 등번호(6번)를 물려받았다는 점에서 팀이 그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도 이강민의 개막전 유격수 선발 출전을 예고한 바 있다.

유신고 트리오만 있는 게 아니다. 전체 10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내야수 박한결(19)은 '김혜성의 후계자'로 꼽힌다. 공·수 밸런스는 신재인·이강민보다 조금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타격 타이밍을 잡는 능력은 고교 시절부터 천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박한결을 시즌 초반부터 선발 2루수로 쓸 계획을 전했다. 베테랑 내야수 김태진이 있지만 육성과 세대교체 차원에서 먼저 기회를 줄 생각이다.
순수 신인 야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2018년 강백호가 마지막이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는 투수가 이 상을 휩쓸었고, 지난해 신인상 수상 조건을 갖춘 '중고 신인' 안현민이 받았다. 올해는 신인 야수의 최고 신인 등극이 기대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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